클라라 고경표 '워킹걸' 베드씬 언급 / 사진 : 더스타 DB


클라라가 영화 <워킹걸> 속 고경표와의 베드씬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7일 개봉해 2015년을 여는 새해 첫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섹시코미디 영화 <워킹걸>에서 폐업 직전의 성인용품점 CEO '난희'로 열연한 클라라를 만났다. 클라라는 "<워킹걸>을 만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의 모든 부분에 애정을 보였다.

<워킹걸> 속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성에 대한 지식은 해박하지만, 사람과는 관계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난희'가 '경수'(고경표)에겐 마음을 열고 색다른 방식으로 베드씬을 만들어낸 장면. 이에 클라라는 "걱정됐던 부분이 노출이 있는 장면이었다"라며 "제가 노출을 한다면 기존에 봐왔던 정사씬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베드씬에) 가장 듣기 좋은 반응이 '귀여웠다'라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제가 강한 이미지도 있고 편견도 있어서 (이 장면을) 관객들이 잘 못보면 남자를 가지고 노는 느낌이 들 수 도 있겠다 싶었는데 고경표씨도 리액션과 귀여운 표정으로 발란스를 잘 맞춰주시고 정범식 감독님도 저희 커플을 순수하고 귀엽게 연출을 해주셔서 정말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베드씬이라고 자부할 만큼 기분 좋은 베드씬이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워킹걸> 속 베드씬 촬영은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정범식 감독과는 촬영 전날 노출 수위를 두고 회의를 거쳤다. 어느 정도까지 해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한 회의였다. 클라라는 "회의하고 다음 날인 촬영일에 감독님께서 클라라가 노출을 했다는 걸 까먹게 만들 방법을 생각했다며 '둥둥둥'한 다음 말하는 위트있는 대사를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그 씬이 완성됐다. 정말 모두의 호흡이 중요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클라라는 <워킹걸>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에게 계속해서 고마움을 표했다. 자신에게 내재된 '난희'를 꺼내줬다며 차기작 러브콜에도 "당연히"라고 강하게 답했다.

한편, 클라라와 고경표의 전무후무한 베드씬은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워킹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워킹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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