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자유의 언덕' 프랑스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 사진 : 전원사 제공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이 프랑스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서부 도시 낭트에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 열린 3대륙 영화제 (Festival des 3 continents) 에서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이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 열기구상 (Golden Montgolfier) 을 수상했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3대륙 영화제는 지난 수년 동안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3대륙의 장편 영화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영화를 프랑스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자유의 언덕>의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장률 감독의 <경주>, 아르헨티나 에르난 롯셀리 (Hernán ROSSELLI) 감독의 <Mauro>, 터키 에롤 민타스 (Erol MINTAŞ) 감독의 <Songs of my mother> 등 총 10작품이 초청된 가운데, <자유의 언덕>이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 열기구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2월 2일 저녁 7시에 치러졌다.

화인컷은 낭트는 홍상수 감독이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내에서도 가장 팬이 많기로 손꼽히는 도시이며, 일반 관객뿐 아니라 영화제 프로그래머, 프랑스 감독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는 홍상수 감독이기에 모두가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자유의 언덕> 은 프랑스에서 내년 상반기 극장 개봉 예정.

한편, 올해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자유의 언덕>은 토론토 국제 영화제, 밴쿠버 국제 영화제, 뉴욕 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 등 20여개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고 꾸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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