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김우빈 -상속자들 최영도 김우빈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SBS '상속자들'


'상속자들'과 '친구2' 김우빈이 물오른 연기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드라마 '상속자들' 14회에서 김우빈은 박신혜를 두고 이민호와 날카로운 대립각과 사랑에 상처받은 남자로서의 안타까움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상속자들' 14회분에서 최영도(김우빈 분)는 방송실에서 은상(박신혜 분)을 가두고 있어 문을 부시고 들어온 김탄(이민호 분)의 분노를 샀다. 의자를 들고 최영도를 내려치려는 김탄을 차은상은 몸으로 껴안아 막았고 이를 최영도는 바라보고 있기만 했다.

이후 우연히 만난 차은상은 다친 부분에 신경쓰이는 듯 밴드를 건네었고 영도는 이를 처음에는 거절하다 은상이 나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려 "그거 줘"라며 손을 내밀고 밴드만 받아 오토바이를 타고 홀연히 사라졌다.

또 유라헬(김지원 분)이 차은상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그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 앞이라고 거짓 문자를 보내 최영도는 머리를 말리다 이내 오토바이를 타고 은상이 일하는 카페에 갔고, 라헬의 거짓말임을 알고 은상을 만나 "여기 유라헬이 알았다. 미안하다"라며 "유라헬이 찾아오면 전화해라"라고 걱정의 말을 건넸다. 이에 은상은 "나 흑기사 맍은거 모르냐"라고 애써 미소 지었고 최영도는 과거 자신이 은상을 전학생이라 부르며 놀리던 날들을 떠올리며 "그 때 부터였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했다.

'상속자들'에서 까칠하고 불성실하며 반칙의 아이콘 다운 도련님 최영도 역의 김우빈은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에서 투박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친구'에서 죽은 동수(장동건 분)의 아들로 등장하는 김우빈은 유오성, 주진모 등의 쟁쟁한 선배들에도 죽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친구2'에서 목베개, 오뎅꼬치, 자장면 그릇, 불타는 각목 등 잡히는대로 실생활의 도구들을 이용해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 싸우는 울산 청년의 거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곽경택 감독의 주문에 8Kg을 증량하며 성훈에 임한 김우빈은 극 중 교도소 복을 풀어헤치거나 대충 걸친 듯한 옷을 입고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 등으로 투박한 모습을 선보인다. 투박한 김우빈은 '친구2'에서 성훈으로 녹아들며 관객들을 김우빈도 '상속자들' 최영도도 아닌 성훈으로 만난다.

충무로 김우빈의 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끈 영화 '친구2'는 역대 평일에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과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최단기간 100만 돌파에 이어 200만 관객 동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SBS수목극 '상속자들'은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 중이며 '친구2' 김우빈은 현재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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