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최영도와 친구2 성훈 연기한 김우빈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친구2' 김우빈의 만취연기가 눈길을 끈다.

SBS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까칠하면서도 순수함을 가진 최영도 역할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우빈이 '친구2'를 통해 충무로 극장가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에서 유오성, 주진모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연기로 무서운 신예의 등장을 알린 김우빈의 '친구2' 사투리 만취 연기 스틸컷이 공개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당 장면은 '친구'에서 죽은 동수(장동건 분)의 숨겨진 아들로 등장한 성훈 역의 김우빈이 준석(유오성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고백하는 장면. 술을 마신 성훈은 준석에게 "어른 남자가 제 편 들어준게 그 때가 처음입니다"라며 교도소에서는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한 마음을 밝힌다.

김우빈 만취연기 스틸컷에서 살짝 풀린 눈과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취기를 가득 머금은 모습은 실제로 술을 마신 듯한 모습을 연상케한다. 함께한 유오성은 이 장면에 대해 "(김)우빈이의 연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라며 "우빈이는 술을 안마시고 연기했다. 술 취한 상태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나이에 대단하네'라고 생각했다. 우빈이 나이가 25살이다. 난 25살에 저런 연기를 못했을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김우빈의 유오성을 향한 취중 진담장면은 실제로 관객들에게 명대사로 꼽히기도 했다. 그의 사투리 발음과 취한 듯한 비틀거림, 말에서 강조점을 넣는 것들의 김우빈 특유의 발성과 연기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든 것.

한편, '상속자들'에서 최영도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우빈은 영화 '친구2'를 통해 여성-남성관객 모두를 사로잡으며 역대 평일에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과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최단기간 100만 돌파에 이어 200만 관객 동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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