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기자회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오메가엑스 태동이 전 기획사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16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인권실에서는 최근 소속사 대표의 폭행 및 폭언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에게 많은 충격을 안긴 오메가엑스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지난해 6월 30일 첫 번째 미니앨범 'VAMOS'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오메가엑스는 멤버들 대부분이 서바이벌 출신이거나 데뷔한 이력이 있었다. 다시 한번 꾼 꿈의 기회를 짓밟히게 된 것에 대해 태용은 "모든 회사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케이팝을 꿈꾸는 많은 연습생, 혹은 아이돌 분들 중에서도 이러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전 회사에서도 하루도 쉬는 날 없이 15시간에서 17시간 연습을 시켰고, 강제로 핸드폰을 압수하는 등의 부당한 대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태동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연락 내용을 확인하는 등의 감시도 있었고, 잦은 폭행과 폭언이 있어서 힘든 삶을 살고 있다"라며 울컥한 기색을 보였다.

한겸 역시 동의하며 "지난 회사에서 폭행이 있었다. 제가 직접 맞은 것은 아니었지만, 같이 있던 멤버들이 투어 도중과 회사 사무실에서 폭행을 당했다"라고 이와 같은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태동은 "저희 모두가 가수라는 꿈 하나를 꾸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힘들 뿐이고, 저희 뿐 아니라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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