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한예슬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한예슬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한예슬 남자친구 논란 해명 / 사진: 한예슬 인스타그램


첫 시작은 지난 5월 13일이다.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인물은 과거 연극배우로 활약했던 류성재다.

이후 한예슬은 "저희 사랑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10살이나 어려서 제가 강아지라고 불러요. 귀엽고 다정하고 함께 있으면 행복합니다. 제가 예쁘게 잘키워볼게요. 감사합니다"라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투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 유튜브 채널 가세연 "한예슬 남친 = 비스티보이즈"


논란이 불거진 것은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한예슬과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부터다. 가세연 측은 지난 5월 21일 '[충격단독] 한예슬 남자친구 정체 공개'라는 제목으로, 그의 남자친구가 '비스티보이즈'라고 주장했다. 한 마디로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호스트였다는 것. 또한, 가세연 측은 지난 5월 23일에는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한 여배우 H양이 한예슬이라고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무 소설이잖아요"라며 "왜 이런 일들은 항상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일어나는건지, 참 신기하네"라고 불편함을 표했다. 이후 억울함이 해소되지 않았는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와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친하다. 일종의 보복인가 생각했다. 나를 죽이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 것 같아 왜 그러는지 의문이다"라며 "작은 진실을 가지고 엮어서 거짓말하면 안 된다. 남자친구에게도 정말 미안해진다"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 디스패치 "한예슬과 남친 불법 가라오케에서 만났다"


이러한 해명에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지난 2일 디스패치가 이와 관련한 보도를 하며 다시 한예슬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디스패치 측에 따르면 한예슬과 남자친구는 지난해 몰래영업 중인 '불법' 가라오케에서 만남을 가졌다. 디스패치는 해당 시설이 노래 기계를 들일 수도 없고, 남성 접대부를 고용할 수도 없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있고, 불법영업으로 인한 구청 단속으로 인해 현재 간판을 바꾼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예슬 남자친구가 남성 접대부로 일했다며 "호스트가 불법은 아니지만, 댓가성 관계를 맺었다면 문제가 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예슬 남자친구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로부터 제보 사진과 자료 등을 받았다며 "주로 대치동의 유부녀와 이혼녀 등을 상대하며 금전 지원을 받았고, 한예슬과 사귀면서 지난 9월 가게를 그만뒀다"라고 설명했다.

◆ 한예슬 "호스트바와 가라오케 달라…남친, 가라오케 일 했던 것 사실"


한예슬은 결국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숨기지 않고 직접 말씀드리고 싶고 축하받고 싶어서 올린 사진이 제 의도와 다르게 얘기가 되고 있어 속상하지만, 저로 인해 시작된 얘기니 얘기해드리겠다"라며 "먼저 남자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국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는 친구다.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영업 시설이 불법이었는지 등의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예슬은 "몇년 전 지인 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게 되었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것은 작년 9월이다. 9월은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라며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 보다는 제 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다. 여기까지가 지금의 제 남자친구와 만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서는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고 들었고, 제가 보지 못한 소문보다는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술하게 해주는 제 친구 말을 믿고 싶다"라고 전하며 "람보르기니를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다.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저의 차를 편히 다닐 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예슬은 버닝썬 여배우로 지목된 것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기를 제가 더 원하고 있다"라며 "저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 것을 다 공개할 수는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 것을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해명했다.


◆ 이하 한예슬 논란 관련 입장 전문.

예슬이에요.

여러 얘기들로 걱정 많으셨을텐데 오늘 촬영중이라 늦게 얘기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 하시는 부분들,
혹은 궁금하신 분들께,,
제 입으로 직접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숨기지 않고 직접 제입으로 말씀드리고 축하받고 싶어서.. 제가 올린 인스타 사진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얘기가 되고 있어서 저도 속상하지만..
그래도 저로 인해 시작된 얘기니 예슬이답게 얘기드릴께요.

먼저 지금 제가 행복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 관한 소문들부터 얘기 드릴께요.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적이 있던 친구에요.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대로 할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때 부터 많지 않다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걸 하는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거 같아요..

이런 마음의 제가 몇년전 지인분들과 간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 친구를 알게되었고..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된건 작년 9월이에요.

9월 그시기는 이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이구요.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전 제감정에 솔직하게..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었어요.
여기까지가 지금의 제 남자친구의 직업, 만난과정이에요.

그 뒤 기사에 거론된 피해자분이 계시다는 기사는 제가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다는걸 듣게 되었고, 제가 직접 보지못한 소문들 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말을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를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얘기에 저의 새차를 남자친구에게 줘야하나 고민했어요;;;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에요
어디서든 제가 타고 다니는 걸 보실수 있을꺼에요♡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상황에서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구요.

그리고  입에 담지 못할 큰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걸 다 공개할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걸 모든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 말아주세요♡

또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언제까지 행복할지 미래는 장담할수 없지만,
현재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억울하고 화나서 소송으로 해결할 생각뿐이었던 제게..주변분들의 지도로 그 비용을 오히려 더 좋은 선한 기회로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세탁이라고 욕하셔도,
그 손가락들이 무서워서 피하면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덕분으로 도울수 있는 감사한 저의 상황을 놓쳐버리는게 되는거라고..
좋은말씀 주시는 지인분들  말만 새기고, 걱정해 주시고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한테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제가 잘할수 있는 부분은 더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내일부턴 밝은 예슬이로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께요!

P.S.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 사실 유포및 악성 댓글은 고소 및 차단 합니다!
믿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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