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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이솜·표예진·차지연, 사이다 여캐 예고…'멋쁨' 라인업 완성
'모범택시'가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와 함께 이솜(강하나 역), 표예진(안고은 역), 차지연(백성미 역)으로 이어지는 여성 캐릭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체적이고 강인한 캐릭터로, 일명 멋쁨(멋지면서 예쁘다는 의미의 신조어) 라인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먼저 이솜이 연기하는 '강하나'는 소위 '열혈똘검'이라 불릴 정도로 불도저처럼 정의를 쫓는 검사로 범죄자를 잡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솜은 공권력의 대변인으로서 사적 복수를 통해 정의구현을 추구하는 '무지개 운수'와 대척점을 이루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능동적인 매력과 강인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로 CCTV, 휴대폰, 컴퓨터 등 디지털로 작동되는 모든 것을 자유자재로 이용해 악당 응징을 서포트 하는 '안고은'으로 분한다. 기존 미디어 속 해커가 통상 공대생 출신의 IT덕후 설정을 가진 남성으로 그려져 왔다는 점에서 표예진이 보여줄 해커 캐릭터는 신선하다. 뿐만 아니라 극중 표예진은 이제훈-김의성(장성철 역)-장혁진(최경구 역)-배유람(박진언 역)으로 이루어진 '무지개 운수' 팀에서 나이로는 막내이지만 실질적 서열 1위를 차지, 고착화된 서열 문화를 전복시키는 통쾌한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차지연이 연기하는 '백성미'는 지하 금융계의 큰손으로 일명 대모라 불리는 인물. 극중 차지연은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지하세계를 평정한 여성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한다. 이에 기존 여성 캐릭터들의 수동적 면모에서 벗어나, 남성들 위에 군림하며 압도적인 걸크러쉬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금)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