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인터뷰 / 사진: 이제훈 제공


'모범택시' 이제훈이 극 초반 일어난 액션신 대역 논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9일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종영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이제훈은 '김도기' 역할을 맡아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이제훈은 카체이싱 등을 비롯한 고난도 장면을 직접 소화하는 등 다채로운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극 초반 이제훈을 둘러싼 액션신 대역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연출이 매끄럽지 않게 되며 다른 사람이 연기 중인 모습이 잘 드러났던 것.

이에 대해 이제훈은 "감독님과 제작진이 미안해했죠"리며 "저 같은 경우 시간을 할애해서 모든 액션을 소화하고자 했고, 원신, 원테이크로 촬영하는 것이 목표였었다. 준비를 충분히 해갖고, 저한테는 크게 어려운 장면이 아니었다. 액션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고, 그런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는 기대감으로 촬영을 했는데,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셨던 것 같아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제가 너무 의욕적이고 다 할 수 있다고 어필을 하니까 저를 누그러뜨리고자, '이제훈 배우가 다 할 수 있겠지만, 만약 다치게 된다면 우리는 완전 스톱이 된다. 그러면 드라마 자체가 타격을 입고 방송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렇게 조율을 하면서 갔었다. 논란이 됐을때도 저는 배우로서, 작품으로서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던 방식 그대로 저를 다 내던지면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끝으로 "가면 갈수록 액션 강도도 커지고 위험한 장면도 있어서 해내기 어렵기도 했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과 힘을 모아서 한 장면들이 정말 성취감이 컸던 것 같다. 여러 고충도 있었지만, 작품으로서 잘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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