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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청춘' 이도현·고민시, 첫 리딩부터 안정적 연기 호흡…5월 첫방송
로맨틱한 감성이 가득 담긴 '오월의 청춘' 대본리딩 현장이 베일을 벗었다.
17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측은 '오월의 청춘'을 이끌어갈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오월의 청춘'은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와 명희(고민시)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송민엽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표현하려는 사랑과 청춘의 이야기를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무사하게 촬영을 마쳤으면 좋겠다"라며 포부와 소감을 전했다. 이강 작가는 "매번 대본을 쓸 때 편지를 보낸다는 느낌으로 작업하는데, 오늘 그 답장을 받은 것 같다. 배우들의 호흡도 훨씬 좋아서 이후 작업할 힘을 얻었다"라며 배우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순식간에 맡은 배역에 완벽히 녹아들어 현장을 아련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이도현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지닌 황희태 역에 몰입, 장난기가 가득하면서도 설렘을 유발하는 열연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산전수전 다 겪은 3년 차 간호사로 분한 고민시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김명희 캐릭터의 세밀한 감정선을 맞춰나갔다. 특히 이도현과 고민시는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주고받으며 단 하나의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상이와 금새록은 각각 이수찬, 이수련으로 변신해 리얼한 남매지간을 그려냈다. 이상이는 이수찬 캐릭터가 가진 따뜻함과 맏이의 책임감을 든든하게 표현했고, 금새록은 양갓집 규수 같은 외모와 달리 털털함을 담아내며 이수련의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뿐만 아니라 오만석, 엄효섭, 김원해, 황영희, 심이영은 깊은 연기 내공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명품 배우 라인업을 완성한 이들은 묵직한 연기력을 자랑,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오는 5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