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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랑이 잘'은 시도 자체에 만족" 퍼펙트 올킬 소감
아이유가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아이유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7일 공개한 2차 선공개곡 '사랑이 잘'이 퍼펙트 올킬을 기록한 것에 대해 감사와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다들 잘 듣고 있나요? 벌써 2주가 흘러 두 번째 선공개곡이 나왔네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번 협업곡 '사랑이 잘'에 대해 "이번 앨범 곡들 중 가장 빨리 트랙이 나왔다"며 "작곡가 이종훈씨가 트랙을 만들고 후렴구 가사를 대략 완성하고 나니 바로 오혁씨가 떠올랐다"며 "동갑내기 친구고 둘 다 고집이 세서 내내 투닥투닥하긴 했지만 아주 재미있게 작업한 곡"이라며 오혁과의 듀엣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이유는 '사랑이 잘'을 선보이기 전 느꼈던 자신의 염려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밤편지'가 좀 더 대중적이고 친절한 곡이라면 '사랑이 잘'은 지난 번 글에 썼듯이 저에게는 약간의 시도였다. 제가 선보이는 R&B 트랙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금 걱정도 되고, 가사도 필터링 없이 툭툭 뱉듯이 쓰다 보니, 밤편지 직후 두번째 선공개곡으로서 좀 낯선 느낌의 곡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염려와 달리 노래 '사랑이 잘'은 지난 7일 발표 직후 퍼펙트 올킬의 기록을 또 다시 써내려가며 음악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아이유는 "내부에서도 '밤편지'가 대중성이 강하니 '사랑이 잘'은 시도 자체에 더 의의를 두자 라고 마음을 먹었던 곡"이라며 "생각보다 우리 팬들이 쉽게 받아 들여주고 공감 간다고 해주니 매우 기쁘고 고맙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오는 21일 본공개를 앞둔 타이틀 곡 선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타이틀 곡 후보가 두 개인데 아직도 마음이 약간 오락가락한다"며 아이유는 "아침에는 저게 좋고, 점심에는 이게 좋고, 저녁에는 또 다시 저게 더 좋고, 밤에는 역시 이게 좋고.. 으 어렵다"라면서 타이틀 곡 선정에 대한 신중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윽고 "시간은 촉박해도… 뭐 좋게 생각하자면 그만큼 좋은 곡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라며 유쾌한 말을 덧붙이면서 팬들의 기분 좋은 기대감을 북돋았다.
한편 지난 7일 공개된 아이유의 두 번째 선공개곡 '사랑이 잘(with 오혁)'은 발매 이후 멜론을 비롯한 8개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수성, 3월 첫 선을 보인 1차 선공개곡 '밤편지'과 함께 '더블올킬'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현재 대다수 음원차트에서는 아이유의 신곡 '사랑이 잘'과 '밤편지'가 나란히 1~2위를 장악하며 이례적인 쌍끌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