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기우 반려견 테디 인스타그램


이기우가 반려견 테디의 입을 빌려 결혼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이기우는 테디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길쭉이 잘 갔다, 굿바이"라며 "처음이라 좀 어리바리하길래 내가 잘 리드해 줘서 안 넘어지고 별 탈 없이 잘 치렀다"라며 반려견과 함께 신랑 입장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이기우는 테디의 입을 빌려 "어제 날씨도 좋고, 좋은 사람들만 모여서 그런지 분위기도 좋았다"라며 "자리를 빛내준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한 뒤 "이제 우리 가족 2+1 됐다. 편의점 가도 이거 보면 그렇게 반가운데, 이제 우리 집이 투 플 원이다"라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심으로 환영하고,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길쭉이랑 함께 날 보듬으러 먼 길 와준, 길쭉이만큼 날 아껴주는 누나"라며 "잘 살자 우리"라며 새 신부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한편 이기우는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 테디 인스타그램 전문.

길쭉이 잘 갔다. 굿바이
처음이라 좀 어리바리하길래 내가 잘 리드해 줘서
안 넘어지고 별 탈 없이 잘 치렀어.
나도 첨이라 안떨린건 아닌데
길에 왜 누가 꽃 뿌려놨냐..
같이 걷는데 스멜 너무 좋아서 자제하느라
발에 땀났자냐..

어제 날씨도 진짜 좋고 좋은 휴먼들만
다 모여서 그런지 분위기도 너무 좋더라.
어제 자리 빛내준 휴먼들 모두
나 테디가 양가 가족들을 대표해서 꼬리숙여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꼭 전하고 싶다.
간식 넉넉히 후하게 챙겨 나온 길쭉이 욕봤고.

이제 우리 가족 2 + 1 됐다. 편의점 가도 이거 보면 그렇게 반가운데 이제 우리 집이 투 플 원이다.

그럼 사랑도 간식도 복리로 받는 거지?
오예 기분 따봉. 봉산 탈춤을 춘다~

누나 내가 진심으로 환영하고
진심으로 고마워. 알지?
길쭉이랑 함께 날 보듬으러 먼길 와준 휴먼..
길쭉이만큼 날 아껴주는 누나.
나도 길쭉이만큼 누나 사랑한다..
누난 내 여자 휴먼이니까..
잘 살자 우리!!

나중에 나 저거 가사로 써도 되겠지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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