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이정은과 케미? 한마디로 '맙소사'"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차승원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정은에게 감탄의 마음을 전했다.

7일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를 비롯해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이 참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옴니버스 드라마.

차승원(최한수 역)과 이정은(정은희 역)은 2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과 청춘의 기억을 떠올리는 중년의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차승원은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 "맙소사"라고 했다. 그는 "이정은을 처음에 봤을 때 비현실적인 느낌이 있었다. 제주도에 와서 오피스텔에서 촬영했는데, 저보다 그 오피스텔에 달라붙어있는 느낌이었다. 왜 저 배우가 내 집에 잘 달라붙지? 왜 저 배우는 잘 어울리지? 그런 생각에 '맙소사'였다. 이정은이라는 배우가 물론 좋은 배우이기도 하지만, 사람으로서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정은은 옛사랑 최한수(차승원)과 재회를 하고, 공주같은 친구 고미란(엄정화)와 애증의 친구 케미를 펼친다. 그는 "이런 조합이 만들어질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제가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어떤 감정이 잘 안생길 때, 두 분이 보여주시는 선배 배우의 모습으로 많은 교감을 만들어주셨다. 정말 편하게 연기한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보였다.

남다른 노력도 전했다. 이정은은 "터전을 옮기지 않고 계속 그곳에서 살았던 인물 중에 이병헌과 제가 그런 인물이었다. 김규태 감독님도 사투리가 익숙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제주도분들만 보시는건 아니라서 전달 문제도 있었다. 대본을 일찍 받아서 일찍 가서 제주도에서 유람하면서 시장에가서 익히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4월 9일 tvN에서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