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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신민아 '아름다운 날들'부터 3번째 호흡 "닿을 듯 닿지 않아"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이병헌, 신민아의 오랜 인연이 이어진다. 신민아의 데뷔작 '아름다운 날들'부터 영화 '달콤한 인생'에 이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3번째 만난 두 사람이다.
7일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를 비롯해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이 참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옴니버스 드라마.
이병헌(이동석 역)과 신민아(민선아 역)는 제주에서 만난 두 남녀의 시린 재회와 위로를 그린다. 신민아는 동석과 선아를 한 마디로 "다큐"라고 표현했고, 이병헌은 동석에게 선아는 "허상같이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병헌은 "신민아의 데뷔작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제 동생으로 나왔다. 그 다음에 '달콤한 인생'에서 제가 혼자 좋아했다. 서로 연인으로 서로 좋아하는 관계로는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전에 너무 풋풋하고 귀여웠던 신민아의 모습만 생각하다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춰보니 굉장히 깊이있는 연기를 해서 내심 굉장히 놀랐고,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라며 "연기하면서 신나고 든든한 느낌"이라고 남다른 호흡을 전했다.
신민아 역시 화답했다. 신민아는 "제 데뷔작에서도 상대 역이었다. 그때 이병헌과 걸리는 장면이 제일 많았었다. '달콤한 인생'에서도 일반적인 상대 역은 아니었지 않나.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만났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 다른 인물을 만난 듯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약간의 편안함이 있어서 동석과 선아의 관계에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달라진 점은 더 멋있어지셨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MC를 맡은 박경림은 "어떻게 더 멋있어질 수 있나"라고 감탄했고, 이병헌은 "그걸 정말 저도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4월 9일 tvN에서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