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하선이 전하는 K-임산부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2천만뷰를 돌파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연출 이광영, 극본 유송이)가 K-임산부 성장일기의 본격 2막에 접어들며 누적 2천만뷰를 기록,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300만뷰 안팎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속 민사린(박하선)이 만나게 되는 현실에 시청자들이 격한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매주 뜨거운 토론의 장을 펼칠 정도로 연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지난 19일(토) 공개된 7화에서는 부족함 없는 예비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회사에서도 커리어를 충실히 쌓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사린의 고충이 그려졌다. 최선을 다하지만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 속에서 점점 감정의 파동이 커져가는 민사린의 모습을 밀도있게 담아내, 많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 낸 것.

특히 숨가쁘게 펼쳐지는 해프닝 속에서 ‘며느라기2...ing’ 특유의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과장되지 않고 담백한 연출이 더해져 더욱 울림과 공감을 더했다. 출근길부터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입덧 기운에 지하철에서 내려야 했던 민사린은 결국 회사 미팅 자리에 뒤늦게 도착해 눈치를 보는 짠내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안쓰럽게 했다. 더욱이 미팅 후 주요 프로젝트를 후배에게 넘기는 것이 어떤지 거듭 묻는 상사 때문에 민사린은 더욱 움츠러들었고, 이후 맡은 프로젝트를 문제없이 해내기 위해 스스로 야근을 선택했다. 입덧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회사에 홀로 남은 그의 모습에서는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잘해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졌다.

그렇게 늦게까지 야근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퇴근한 민사린을 기다리고 있는 또 하나의 숙제가 있었다. 아내의 퇴근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남편 무구영(권율)이 집에 막 들어선 민사린에게 태교 동화를 건넨 것. 결국 민사린은 자신이 힘든 건 보이지 않냐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고, 뱃속의 열무를 위해 함께 태교 동화를 보자고 제안한 무구영은 눈치가 없었다며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미안해하며 잠이 든 무구영과 그가 사다 놓은 아기 신발을 본 민사린은 북받치는 속상함에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해 긴 여운을 남겼다. 예비 엄마이자 직장인으로서 제 몫을 해내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속상해 하며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라고 혼자 되뇌이는 민사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했다.

입덧부터 야근, 태교까지 이어지는 숨막히는 전개 속에서 임산부에게 끊임없이 찾아오는 사소하지만 불편한 일상을 자연스럽게 다룬 이번 에피소드는 많은 시청자들이 민사린의 고충을 함께 느끼며 그의 미래를 더욱 응원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 시청자들은 임신한 커리어우먼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편부터 회사 상사까지 악역이 없는데도 불편한 상황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현실 그대로다” “내가 민사린이었어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많은 임산부들이 건강도 커리어도 잘 챙길 수 있기를 응원할 뿐” 등의 다양한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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