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예고 / 사진: tvN 제공

‘멜랑꼴리아’가 인생을 건 증명의 마지막 악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가 종영을 하루 앞둔 가운데 마지막까지 단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잘못을 바로잡을 용기 (Feat. 진경의 말로)

먼저 4년 전 온갖 특혜를 부여받은 국회의원 성민준(장현성)의 딸 성예린(우다비)에게 수학 시험 답안지를 미리 빼돌려 대비시킨 아성고 교무부장 노정아(진경)는 이 사실을 눈치채고 문제 삼은 수학교사 지윤수(임수정)를 학생 백승유(이도현)와 엮어 사제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만든 뒤 학사 비리를 덮어버렸다.

그날 이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지윤수와 백승유는 사제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는 중이다. 4년 전 노정아의 지시가 담긴 교무수첩과 비리를 실행했던 수학교사 한명진(안상우)의 양심선언으로 노정아와 성민준에게 강한 타격감을 안겨주었지만 노정아는 이마저도 성예린의 엄마 유혜미(변정수)에게 뒤집어씌우며 꼬리를 잘라냈다.


갖은 방법을 동원해도 능구렁이처럼 법망을 빠져나가는 노정아와 성민준을 어떻게 옭아맬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터. 이에 15, 16회에서는 비리 세력들의 허를 찌르는 반전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지윤수와 백승유의 진심은 누군가에게 잘못을 바로잡을 용기를 부여, 진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전망이다. 과연 인생을 바친 두 사람의 증명이 어떤 답을 남기게 될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가 기대되고 있다.

◆ 지윤수♥백승유, 애정전선의 결말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진실 공방 속 지윤수와 백승유의 애틋함 역시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 지난 11회에서 지윤수는 백승유를 향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자각, 비로소 그녀 또한 백승유와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현재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는 게 알려진다면 사제 스캔들이 음모라는 진실을 밝히는 데에 결코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지윤수는 응급실에 잠든 백승유의 손을 잡아줄 뿐 마음을 묵묵히 삼켰다.

그저 자신의 결백을 밝혀주고팠던 백승유가 “망쳤어요, 내가. 당신을 사랑해버리는 바람에...”라며 눈물 흘리자 지윤수는 밀어내지 않고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 후회하지 않는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는 아무도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곳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온전히 둘만의 공간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세계적인 수학자가 된 백승유가 과거에 사로잡혀있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지윤수는 4년 전 그때처럼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 뒤 담담하게 이별을 고했다. 눈물이 차오를 만큼 가슴이 무너지는 아픔에도 백승유는 결심이 선 지윤수를 붙잡을 수 없었다.

이에 지윤수와 백승유의 꽃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날로 커지고 있다. 과연 ‘전제오류’가 된 진심을 외면하지 않고 오로지 서로를 향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마지막까지 설렘과 애틋함으로 물들일 ‘멜랑꼴리아’의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수정과 이도현의 가슴 벅찬 이야기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는 오늘(29일) 밤 10시 30분에 15회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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