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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99즈…'슬의생2' 조정석·유연석→곽선영까지,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주역들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1%, 최고 15.5%를 기록,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작품의 주역으로 시즌제를 이끌어온 배우들이 시원섭섭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 이익준 役 조정석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리고 '이익준'과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마지막의 아쉬움이 더욱 큰 것 같다. 행운과도 같았던 작품 안에서 좋은 캐릭터,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고, 제가 행복했던 만큼 여러분도 저희 드라마를 보시며 행복하셨을 거라 믿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채송화 役 전미도
"거의 3년 가까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채송화로 지냈는데,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채송화 캐릭터를 떠나보내기 상당히 아쉽다. 언제 다시 채송화로 찾아뵐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잊지 않아 주시면 좋겠다"
"저는 또 다른 작품에서 다른 역할로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우리의 좋은 추억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마음속에 저장해뒀다가 힐링하고 싶을 때 언제든 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 안정원 役 유연석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무척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에 이어 이번엔 정원이로 살 수 있게 해주신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을 비롯해 시즌2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모든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 '미도와 파라솔' 멤버들에게 함께 연주하고 연기하는 시간이 모두 행복이었고, 배움이었고, 앞으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하고 싶다"
◆ 김준완 役 정경호
"어쩌면 저한테는 정말 변환점이 됐던 작품이고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99즈와 함께 연기했던 것이 저한테는 영광이고, 너무 행복한 기억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촬영하면서 새삼 다시 느끼게 된 건데 정말 중요한 건 건강인 것 같다. 시청자분들도 꼭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
◆ 양석형 役 김대명
"저에게 있어 선물 같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선물 같은 시간을 만들어주신 신원호 감독님, 선물 같은 삶을 만들어주신 이우정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 모든 스태프님들, 우리 배우 선후배님들, 그리고 이제는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어버린 우리 99즈,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 시즌1부터 함께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장겨울 役 신현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전하는 이야기, 그리고 '장겨울'이라는 인물과 함께 나 자신도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랜 시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만들어나간 모든 분들과 드라마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 이익순 役 곽선영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 작품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었다면 좋겠다. 시즌 1,2를 하다보니 다른 작품에 비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함께 호흡했던 배우 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저는 앞으로, 또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감사드린다"
◆ 도재학 役 정문성
"짧지 않은 시간을 '도재학'으로 살아서인지, 끝이라는 말이 많이 허전하고 아쉽게 느껴진다. '의사 생활'은 이제는 그만큼 저에게 친구 같고, 가족 같은 작품이 된 것 같다. 저희가 담은 사랑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을 시청자 여러분들께 받았다. 그동안 우리 드라마를, 그리고 작품 속의 모든 배우 분들,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분들을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강소예 役 이세희
"마지막 촬영이 다 끝났는데도 현장을 떠나기가 너무 아쉬워, 미련 가득한 얼굴로 촬영장 이곳저곳 다니면서 촬영장 곳곳을 눈에 담아두고 벽과 테이블을 쓰다듬으면서 추억을 간직했다. 항상 배려를 해주시는 신원호 감독님과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시던 선배님들 그리고 스태프분들 덕분에 유쾌하고 웃음 가득하게 즐겁게 촬영했다. 이런 즐거운 현장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항상 꿈꿔 왔던 이우정 작가님의 대본으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감독님이랑 같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촬영할 수 있었음에 정말 행복했고, 늘 감사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는 23일 저녁 8시 45분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