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홈타운' 한예리, 영화 '미나리' 이후 미스터리 스릴러로 컴백
'홈타운' 한예리의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17일 tvN 새 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 연출 박현석) 측이 한예리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비밀의 숲2'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박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믿고 보는 연기파 군단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가 출연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이중 한예리는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조정현' 역을 맡았다. 오빠 조경호(엄태구)가 저지른 죗값으로 무너진 삶을 아이러니하게 오빠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인 조재영(이레)을 통해 지탱하고 있는 조정현은 목숨처럼 아끼는 조카가 실종된 후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얽히기 시작한다.
영화 '미나리'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예리가 첫 행보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택한 바. 한예리가 펼칠 연기에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조정현'으로 완벽하게 스며든 한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은은하게 미소 띤 얼굴과 스쿠터를 직접 몰며 배달에 나선 모습에서 조정현의 생활력 강하고 긍정적인 면모가 보여진다.
반면 이어진 스틸 속에는 미소 뒤 숨겨진 조정현의 상처가 드러난다. 조정현은 모친 김경숙(박미현)과 나란히 가게 앞에 앉아 있는데, 축 처진 어깨와 고단해 보이는 표정에서 주변의 차가운 시선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온 조정현의 힘겨운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이에 과연 조정현이 조카의 실종과 함께 어떤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홈타운' 제작진 측은 "한예리의 연기 디테일에 매 촬영 놀라고 있다"며 "조정현 캐릭터는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이다. 한예리는 섬세하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뿐만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열연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그의 열연이 빛날 '홈타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홈타운'은 2021년 9월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