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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청춘'을 보내는 이도현·고민시, 마지막 방송 앞두고 소감 공개
'오월의 청춘' 이도현과 고민시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8일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최종회 방영되는 가운데, 극의 주연으로 나서는 이도현과 고민시가 각각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
먼저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고향에 돌아오게 된 '황희태' 역을 맡아 한 여자만을 향한 애틋하고 애절한 사랑 연기로 안방극장 여심을 뒤흔들었던 황희태 역의 이도현은 ""‘오월의 청춘’이 끝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먼저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도현은 "감독님, 작가님, 출연하신 모든 배우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 많은 가르침과 도움이 있었기에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뜨거웠던 청춘 황희태를 만나 너무 행복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도현은 시청자들에게 멜로도 가능한 20대 대표 청춘 배우로 눈도장을 찍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절하면서도 달달한 눈빛과 로맨틱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도 하고, 때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으로 버티는 신념 있는 희태로 완벽하게 녹아들며 지상파 첫 주연작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했다.
첫 지상파 주연에 도전한 고민시 역시 애절한 로맨스부터 그 시절 청춘들의 역사적 아픔을 실감나게 그리며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는 상황. 이에 고민시는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김명희’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21년의 1980년 5월 속에서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들이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추웠던 작년 겨울부터 시작해서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던 봄까지 반년 가까이 촬영을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는데 그런 명희를 이제 보내줘야 한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를 하면서 아름답고 찬란한 봄날의 시간들, 그리고 그 당시 시대를 살아가던 모든 분들의 청춘이 소중하게 다가왔다"며 "우리 모두 청춘이었고, 지금도 청춘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께 선물 같은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청춘 하세요!”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각각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색다른 연기 변신에 성공한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오월의 청춘' 최종회는 오늘(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