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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이승기X박주현→박소이, 애정 어린 종영 소감…"그리움 남을 것"
'마우스' 주역들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취준배) 주역들이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 이승기
극 중 이승기는 타의 모범이 되는 청년 순경과 사악한 사이코패스 프레데터를 오가는 '정바름'을 이질감 없이 소화했다. 이승기는 "정바름이 연기 인생 첫 악역이었는데, 이질감을 많이 안 느끼고 사랑해주셔서 참 다행이다. 많은 분들이 '마우스'를 즐겁게 봐주시는 것을 원동력으로 삼아 열심히 촬영했다"며 "'마우스'는 끝이 나지만,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자리할 것 같다. 정말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 여러분 역시 힘든 시기 조금만 더 인내해서 함께 좋은날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이희준
이희준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무법 형사 '고무치'로 분해 믿고 보는 명품 배우의 명성을 입증했다. 그는 "내가 맡은 역할 중 이렇게 아프고 힘든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고무치에 대해 많은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며 "액션도 많고, 우는 장면도 많고, 체력과 감정적으로 어려운 장면이 많았는데 스태프, 배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애써주신 덕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 박주현
어린 시절 얻은 트라우마를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오봉이 역으로 또 한 번의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박주현. 이번 작품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박주현은 "'마우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했고,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 장면 한 장면 정성들여 연기했을 만큼 너무 즐거웠다. 긴 시간 촬영한 만큼 그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 경수진
경수진은 프레데터와 관련한 진실을 좇는 열혈PD 최홍주 역으로 분해 작품의 미스터리함을 배가했다. 경수진은 "좋은 분들과 만나 의기투합하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좋은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뜨거운 반응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 박소이
최홍주(경수진)의 어린 시절인 '박현수' 역을 맡은 박소이는 동생과 함께 헤드헌터(안재욱)에게 납치당한 후 범죄 유인책으로 이용당하는 캐릭터로 열연했다.
그는 "드라마가 끝나서 아쉬워요. 촬영하는 게 재밌고 좋아서 촬영일만 기다렸는데 이제 끝이라고 하니까 실감이 안 나요. 현장에 가면 항상 반갑게 반겨주시고, 예뻐해 주신 많은 삼촌, 이모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른 현장에서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제 동생 역을 맡은 배우랑 동선도 짜보고, 같이 연습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데요.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 동생한테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지 알려줬었어요. 누군가한테 알려주는 게 재밌어서 혹시 나중에 현장에서 다른 또래 배우를 만난다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 이서준
이서준은 정바름(이승기)의 친구이자 교도관 '나치국'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정의로웠던 나치국은 평소 절친으로 생각했던 친구 정바름에게 교만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갑작스럽게 피습 당한 후 결국 목숨을 잃게 된 인물.
이서준은 "먼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아무 탈 없이, 그리고 좋은 작품을 위해 언제나 늘 애쓰신 감독님, 작가님, 현장 스태프분들과 배우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 그 분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저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번 작품을 토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마지막으로 '마우스'를, 그리고 '나치국'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곧 또 봬요"며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