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필모그래피 화룡점정 찍을 '모범택시' / 사진: SBS 제공


이제훈이 '모범택시'를 통해 믿고 보는 모범적 필모그래피에 큰 획을 긋는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특히 '모범택시'는 이제훈의 필모그래피에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2007년 독립 단편 영화로 데뷔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제훈은 2011년, 불완전한 10대 고교생 기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얻었던 영화 '파수꾼'과 참혹한 전쟁 상황에서 파괴되어가는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 '고지전'을 통해 충무로의 대형 루키로 떠올랐다.

이후 첫사랑 로맨스의 심볼이 된 영화 '건축학개론', 뜨겁고 굳건한 신념으로 항일운동사를 써 내려간 영화 '박열', 한국 장르물 역사상 최고의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시그널' 등 탄탄하고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써내려 가며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이처럼 장르물, 로맨스, 사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인생 연기를 펼쳐온 이제훈이 '모범택시'를 통해 액션 히어로물에 도전한다. '모범택시'에서 이제훈이 연기하는 '김도기'라는 캐릭터는 특수부대 출신이자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로, 억울한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극악무도한 가해자들을 무력으로 단죄하는 '악당 사냥 전문 다크히어로'.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 액션물을 선보이는 이제훈은 "촬영 전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무술 감독님 지도하에 무술 팀과 합을 맞췄고, 개인적으로는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실감나는 액션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몸을 사리지 않는 편이다. 카체이싱도 대부분 대역없이 직접 촬영했다. '모범택시'에서 액션이 큰 요소를 차지하는 만큼 남은 촬영도 화끈한 액션씬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어 그가 선보일 짜릿한 액션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더욱이 이제훈표 다크히어로는 단순히 권선징악을 내세운 여타 히어로 캐릭터들과 달리,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가 과연 올바른 정의라 할 수 있는지 내면 깊숙이 고뇌하는 입체적 인물. 이에 짜릿한 액션 연기와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금)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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