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하늬, '제40회 황금촬영상'서 최우수상 수상 / 사진: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진웅, 이하늬가 '제40회 황금촬영상'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1일에 개최된 제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조진웅, 이하늬가 각각 최우수남우상, 최우수여우상을 수상했다.

조진웅, 이하늬 주연의 '블랙머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금융 범죄 수사극으로, 조진웅은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이 없는 '막프로' 검사 '양민혁'으로 분했다.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면서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건을 주시하기까지 밀도 높은 연기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인 조진웅은 장르적 긴장감과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보여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하늬는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을 지닌 국제 통상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으로 분했다. 당찬 매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는 물론 유창한 영어 실력까지 선보인 이하늬는 자신이 믿고 있던 확신이 의심으로 바뀌고 실체를 마주하지만, 선택의 기로에서 흔들리게 되는 김나리의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 받았다.

조진웅은 "'블랙머니'를 시작할 때부터 영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자리에서 수상하신 분들을 보고 있으니 제가 상을 받은 것에 어깨가 무거워진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영화는 아름다운 정의를 지지한다. 그 마음에 꼭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이렇게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게 참 의미 있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블랙머니'는 '이 영화가 세상에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영화다. 영화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같은 때에 배우로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생각이 많았는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진웅은 '시그널', '명량', '암살', '끝까지 간다', '독전', '완벽한 타인', '사라진 시간'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가며 묵직한 카리스마와 깊은 울림으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제18회 피렌체한국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끝까지 간다', '대장 김창수', '독전', '완벽한 타인', '퍼펙트맨', '블랙머니' 등 대표작 6편이 현지에 소개된 바 있다. 조진웅은 '블랙머니'를 통해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사라진 시간'으로 제24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남우주연 특별언급상과 신인감독 특별언급상을 받아 2관왕의 영예를 안아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하늬는 '타짜-신의 손', '빛나거나 미치거나',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부라더', '침묵', '극한직업', '열혈사제'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존재감을 뽐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1626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영화 흥행 순위 2위를 기록, 동시에 드라마 '열혈사제'로 그해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하늬는 영화와 드라마 모두를 흥행으로 이끄는 '흥행보증수표'로서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까지 수상, 대중문화계를 빛내는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조진웅은 영화 '경관의 피(가제)'와 '대외비: 권력의 탄생(가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하늬는 영화 '킬링로맨스(가제)' 크랭크업을 마치고, 영화 '외계인(가제)'과 '유령'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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