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조보아 '구미호뎐' 첫 스틸 공개 / 사진: tvN 제공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오는 10월 첫 방송을 확정한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를 그린다.

먼저 이동욱은 천년도 넘게 살고 있는 구미호 '이연'을 맡아 출구 없는 매력을 예고한다. 한때 백두대간을 다스리는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에 정착해 이승과 명부를 오가며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심판자로 활동 중인 구미호 이연은 영특한 지능, 완벽한 인간 패치 등 온갖 능력을 갖춘 이연은 인간과 엮여 매혹적이고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조보아는 당찬 승부사 기질을 지닌 도시 괴담 전문 PD 남지아 역을 맡았다. 20년 전 부모가 모두 사라진 기묘한 교통사고에 대한 진실을 끊임없이 추적해온 남지아는 집요함과 대담한 담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두 사람의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미색의 구미호로 변신한 이동욱은 화려한 조명 아래 깔끔한 슈트를 장착하고, 시크한 표정과 삐딱한 고개로 냉소적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동욱은 가볍게 몸을 움직여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액션을 펼치며 다크 카리스마를 드리운 반전미를 뿜어냈다. 치명적인 구미호의 아우라를 고스란히 드러낸 이연에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이동욱은 "시퀀스 자체가 액션도 많고 CG도 많은 신이라 사실 첫 촬영으로는 좀 어려운 장면이었다. 감독님, 무술 감독과 무술팀, 스태프들의 완벽한 준비로 무사히 촬영을 잘 끝냈다"라고 첫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첫 촬영부터 힘든 장면을 잘 끝냈다는 뿌듯함과 스태프들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앞으로의 촬영 역시 이들만 믿으면 되겠다는 생각에 안심이 됐고, 그 생각대로 지금도 스태프들을 믿고 의지하며 잘 촬영하고 있다"라며 ‘구미호뎐’팀에 대한 각별한 신뢰감을 덧붙였다.


조보아의 촬영 스틸컷은 극 중 꾸밈없이 묶은 머리와 캐주얼한 차림의 남지아(조보아)가 취재본능을 불태우며 열혈 조사에 매진하는 장면. 남지아는 심각한 눈초리를 드리운 채 미간을 찌푸리는가 하면, 펜에 이어 입술까지 깨물며 풀리지 않는 답답함에 괴로워한다. 여기에 자료를 뚫어질 듯 응시하며 파고드는 모습이 더해지면서 사건의 끝장을 보려는 프로페셔널한 PD의 면모를 자아내고 있다.

처음으로 하는 PD 역할을 위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고 밝힌 조보아는 첫 촬영을 마친 후 “많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는데 현장 분위가 참 부드럽고 즐거워서 재밌게 시작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촬영 현장이 재미있는 만큼 드라마도 재미있게 담길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라는 말을 전해 관심을 고조시켰다.

'구미호뎐' 제작진은 "이동욱이 이연 역을 맡으면서 ‘구미호뎐’이라는 커다란 퍼즐의 시작을 맞춘 듯 행복한 기분이다. 이동욱은 새로운 캐릭터인 이연 역을 연구하고 해석해내 극의 몰입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전했고, 이어 "조보아는 연기자로서 다양한 얼굴, 다채로운 결을 가진 배우다. 사랑스러움과 거침없는 돌직구를 넘나드는 남지아를 오롯이 표현할 조보아의 열연을 ‘구미호뎐’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당부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악의 꽃' 후속으로 오는 10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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