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광수대 분열 예고 / 사진: OCN 제공


'모두의 거짓말' 광수대의 분열이 예고,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8일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원유정, 연출 이윤정) 측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이민기, 김시은, 윤종석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드라마로, 지난 방송에서는 조태식(이민기), 강진경(김시은), 전호규(윤종식)이 유대용(이준혁) 팀장 모르게 종결된 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태식은 김승철(김종수) 국회의원 사망 사건과 정상훈(이준혁) 실종 사건에 자신이 맡았던 사건의 사망자 최수현(김용지)이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됐다. 당시 수사 보고서를 확인해보자, 항우울제 약과 옥상에서 발견된 유서 하나만을 근거로 우울증으로 인한 투신 자살이라 결론지었음을 깨달았다. 약 처방전도 확인해보지 않았고, 주변 관계도 알아보지 않았던 것. 그래서 태식은 유일하게 남은 단서, 최수현의 사체를 부검하려 했다.

그런 태식에게 대용은 "형 한 번 만 봐주면 안 되겠냐?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냐?"라고 부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용은 경찰청장에게 직접 압력을 받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미 종결된 사건을 재수사한다는 것은 경찰의 실수를 인정한다는 의미였고, 모든 수사 보고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올라갔다. 대용이 "나 옷 벗어야 할 수도 있어. 너도 알겠지만 내 밑으로 딸린 식구가 다섯이야"라고 했던 이유였다.

하지만 태식은 진경과 호규의 도움을 받아 사체 부검 영장을 발부했고, 사실을 알게 된 대용은 분노했다. 부검실로 찾아와 태식을 향해 주먹을 날린 것. 언제나 태식의 편에 서고,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대용에게서 볼 수 없었던 차가운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역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예고됐다. "정황일 뿐이야. 애들까지 끌어들여서 시간 낭비 하지 마"라는 대용의 서늘한 목소리가 담겼기 때문이다. 과연 태식은 팀장 대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지속할 수 있을까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은 오는 9일(토)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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