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수지 투샷 / 사진: 셀트리온 제공


'배가본드' 이승기와 배수지는 '공조'할 수 있을까.

25일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 측은 이승기와 배수지가 상처 난 얼굴에 피 묻은 의상을 입은 채 누군가의 공격에 쫓기는 듯한 일촉즉발 현장을 공개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 드라마로, 지난 방송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여객기 추락 사고의 배후에 테러리스트의 소행이 있음을 직감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간 두 사람은 민항기 추락 사고의 배후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이며 반목하고 견제하는가 하면, 급기야 서로를 적으로 오인해 총까지 겨눴던 상황. 개와 고양이처럼 만났다하면 으르렁대던 민간인 스턴트맨 차달건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가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여객기 추락 사고에 숨겨진 '진실 찾기'를 위해 서로를 향한 견제와 불신을 거두고 힘을 합쳐 본격 공조를 시작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은 상처가 가득한 얼굴에 흙투성이 옷을 입은 차달건과 소맷자락에 피가 흥건히 묻은 옷을 입은 고해리가 어딘가에 숨을 죽인 채 숨어있는 장면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욱이 차달건은 건물 벽에 붙어 한 손엔 권총을, 한 손엔 부러진 백밀러를 들고 반대편을 살피고, 고해리 역시 벽 뒤에 몸을 숨기고 휴대폰으로 어딘가를 비춰보는 등 저마다의 작전을 펼치고 있다. 불안감과 긴장감이 가득 느껴지는 눈빛으로 서로의 팔을 꼭 붙잡고 있는 두 사람이 모습이 포착되면서, 사건의 전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해당 장면은 모로코 현지에서 내리 이틀을 꼬박 채워 촬영됐다. 두 사람은 날아오는 총탄을 피해 이리저리 달아나야하는 동시에 상대에 대한 공격도 펼쳐야하는 고강도 액션신을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리허설을 거쳤다고. '배가본드' 제작사 측은 "고난도 액션과 복잡한 동선이 많아 제작진 역시 심혈을 기울였던 장면"이라며 "이승기, 배수지 배우의 열정과 노력 덕에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명장면이 탄생됐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7일(금)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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