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수지가 '배가본드'를 통해 성장했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배수지는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의 계약직 직원으로 신분을 감춘 국정원의 블랙요원 '고해리'로 분한다.

배수지는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해당 드라마가 촬영되는 도중,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 숲으로 소속사를 이적하며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작품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쏠리는 상황. 배수지는 "드라마 중간에 소속사가 바뀌면서 혼란을 겪었던 부분도 있는데, 소속사를 떠나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노력할테니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오랜 기간 촬영이 처음이라 적응도 힘들었고, 불편했던 점도 많이 있었는데, 현지 스태프 분들께서 불편함 없이 잘 해주셔서 덕분에 걱정없이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라며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극 중 '고해리' 캐릭터가 성장하는 것처럼, 저도 연기적인 부분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것들이 드라마에서 잘 보여지면 좋겠다"라고 전해 이번 작품에서 한층 더 성장한 역량을 보여줄 수지의 모습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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