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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불 질렀던 작품"…'저스티스' 최진혁→박성훈, 뜻깊은 종영소감 공개
'저스티스'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오늘(5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황승기) 측은 최진혁, 손현주, 나나, 그리고 박성훈까지 주역들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이 여배우 연쇄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로, 진실과 정의 앞에서 대립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매주 수, 목의 밤을 불태우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에게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종회까지도 예측 불가한 상황인 가운데, 네 배우가 직접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정의를 위해 변화하는 변호사 이태경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극찬을 받아온 최진혁은 "먼저 '저스티스'를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강자한테 강한 태경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주옥같은 대사도 많았던 태경을 저에게 맡겨주신 작가님,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0% 완벽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불 질러봤던 작품"이었다며 최진혁은 "많은 분들이 태경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올여름 촬영하느라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된 범중건설 회장 송우용 역을 맡아 매순간 긴장감을 자아냈던 손현는 "꽃 피는 봄과 여름을 함께 한 '저스티스'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정말 최선을 다한 작품이었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뒤,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해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가 마지막까지 열심히 만들었다. 각각의 욕망을 가진 여러 인물들을 통해 '저스티스'를 되새겨보는 드라마였길 바란다"는 뜻깊은 소회를 전했다. 또한, "그동안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는 또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다가가도록 하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나나는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정의로운 검사 서연아를 연기했다. "'저스티스'와 연아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운을 뗀 나나는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스태프들과 최진혁, 손현주 선배님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이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연아로 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검사 역에도 처음 도전해 보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여러 의미로 저에게는 뜻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라며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선한 얼굴 뒤에 어두운 욕망을 숨긴 악의 끝판왕, 정진그룹 부회장 탁수호 역으로 새로운 변신에 도전한 박성훈은 "'저스티스'를 촬영하는 동안 훌륭한 선후배 배우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수호라는 인물을 구축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저의 고민에 힘을 실어주신 작가님, 감독님들, 그리고 동료 배우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작품을 함께 만들어온 이들을 향한 격려와 고마움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스티스'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최종회는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중계 관계로 오늘(5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