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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이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60일, 지정생존자' 활약 예고
지진희가 이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30일(오늘) 이끌엔터테인먼트 측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신뢰감 있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진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건강한 영향력의 배우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서로 간의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연기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하고 세밀한 조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진희는 1999년 조성빈의 '3류 영화처럼'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2000년 SBS 드라마 '줄리엣의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진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서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대장금'에서 남자주인공 민정호 역을 맡은 지진희는 따뜻하고 신뢰감 있는 연기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봄날', '스포트라이트', '결혼 못 하는 남자', '동이', '부탁해요 캡틴', '대풍수', '따뜻한 말 한마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지진희는 2015년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아내를 향한 절절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밀도 높게 그린 최진언 역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멜로킹으로 거듭났다. 또한 지난해 열풍을 일으켰던 격정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미스티'에서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강태욱 역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과 명품 열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브라운관뿐 아니라 영화 '집 나온 남자들', '러브픽션', '적도',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길 위에서' 등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진희는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를 통해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따뜻한 인간미와 믿음직한 리더십으로 대중의 호응 속에 첫 예능 도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믿고 보는 배우' 지진희의 열일 행보는 올해도 계속된다. 올 하반기 기대작인 tvN '60일, 지정생존자'의 주인공 박무진 역으로 촬영에 한창인 지진희는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 환경부장관 박무진 역을 맡았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르는 인물을 긴장감 있게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다시 한 번 매료시킬 예정이다.
한편, 지진희가 출연하는 '60일, 지정생존자'는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열리던 국회의사당이 갑작스러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붕괴되고,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생존한 환경부장관이 승계서열에 따라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현재 시즌2까지 방영된 동명의 미국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