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주진모-한예슬, 애틋한 기류 포착 / 사진: SBS 제공


'빅이슈' 주진모와 한예슬의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17일(오늘)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박수진)에서는 주진모와 한예슬이 서로 마주 보고 선 채로 미소를 띠고 있는, 애틋한 재회의 순간이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극 중 한석주(주진모)가 검찰청에서 걸어 나오는 지수현(한예슬)을 마중 온 장면이 담겼다. 한석주는 지수현을 발견하고 한걸음에 계단을 오르고 지수현은 달려오는 한석주를 보고 울컥하는 감정을 내비친다. 서로를 한참 동안 응시하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 한석주와 지수현이 이전과는 다른 확연한 심리 변화를 드러내고 있는 것. 검찰청에 감금됐던 지수현이 어떻게 검찰청에서 나오게 된 건지, 두 사람은 미소 속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한석주는 지수현의 배려로 딸 세은(서이수)이 입원해 있는 병원의 경비로 몰래 들어가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상황. 이때 지수현 앞에 갑자기 김명진(최성원)이 나타나 부장 검사 차우진(차순배)과 만날 것을 제안했고, 지수현은 한석주가 딸 앞에서 끌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동행을 허락, 검찰청 조사실에서 48시간의 조사를 받게 됐다.

이어 지수현을 강하게 압박하는 차우진과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공권력의 이면을 비판하는 지수현, 그리고 이를 카메라로 지켜보는 한석주의 모습이 엔딩 장면으로 담기면서 이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해당 장면은 충청남도 천안시 한 대학교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촬영이 준비되는 동안 캠퍼스 야경을 즐기며 꿀맛 같은 휴식을 가진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더욱이 다소 쌀쌀한 밤공기 속에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몇 번에 걸쳐 대사를 맞춰보고, 서로의 눈빛과 제스처를 교환하면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주진모는 지수현의 등장에 반가운 미소로 화답하며 지긋하게 바라보는 한석주를, 한예슬은 한석주를 발견하고는 잠시 눈물을 글썽이다 애써 미소를 짓는 지수현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지켜보던 이들을 애틋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한석주를 위해 검찰청에 들어간 지수현과 그 사실을 알고 지수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석주가 재회하는 장면"이라며 "과거 악연으로 서로 다른 선택을 한 한석주와 지수현이 동맹 관계에서 또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오늘(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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