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김명수 '올바른 사랑법' / 사진: '미스 함무라비' 제공


고아라와 김명수의 로맨스에 시청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박차오름(고아라)과 임바른(김명수)은 매회 청춘 판사들의 성장을 보여주며 서로에게 힘을 얻는 '바름 커플'로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끈끈한 동료애와 로맨스까지 선보이며 관계를 발전시키는 '올바른 사랑법'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올바른 사랑법' 세 가지를 짚어보자.

# 다름이 만드는 성장 촉매제 '올바른' 동료愛

'강강약약'의 법원을 꿈꾸는 박차오름과 법리와 원칙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임바른은 처음부터 팽팽한 설전을 펼쳤다. 이는 확고한 기준과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이상으로 타인을 매도하거나, 선배의 위치에서 후배의 의견을 찍어 누르지 않고 동등한 위치의 동료로 바라보기에 가능했다.

서로를 불편하고 유난스러운 존재로 인지했던 두 사람은 어느덧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처럼 다름 속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차오름은 행동력으로 본드 소년 사건 해결을 위해 거리로 나섰고, 임바른은 이성적 판단력으로 수석부장(안내상 분)을 찾아가 '문제해결법원'을 제안했다. '다름'을 무기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름 커플'의 올바른 성장세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서로에게 주는 따뜻한 온기…'심쿵 위로법'

현실의 벽에 부딪치거나, 재판 과정에서 힘겨워 할 때마다 두 사람이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동력은 서로의 위로였다. 선의로 했던 일로 동료판사가 괴로워할 때, 감성우(전진기 분) 부장을 고발한 후 홀로 냉소와 비난에 직면했을 때 유일하게 박차오름 곁을 지켜준 사람이 바로 임바른이었다.

임바른 역시 사회적 기준으로 결국 자신을 해친 이영수씨 사건에 몰입할 때 가장 먼저 눈치 채고 위로를 건넨 사람이 박차오름이었다. 임바른은 판사로서 현실의 거대한 벽과 직면한 박차오름에게 "박판사는 새로운 답을 찾는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응원해 시청자의 마음을 간질였다.

# 어제보다 오늘 더 기대 되는 '바름커플'의 성장형 로맨스

풋풋한 첫사랑에서 더 알고 싶은 사이가 되어가는 박차오름과 임바른. 임바른의 직진 고백이 불발되었지만 여전히 '바름커플' 사이에는 로맨스 텐션이 충만하다. 학창시절 추억을 공유했던 두 사람은 대등한 동료로서 고민과 아픔, 실수와 실패까지도 함께 나누며 감정이 짙어지고 있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임바른을 거절했지만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는 박차오름과 그런 박차오름을 묵묵히 기다리는 임바른의 관계는 새로운 성장형 로맨스를 보여줬다. 한 단계씩 차근차근 쌓아올리고 있는 두 사람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함께 부딪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과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며 힘이 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바름커플'만의 '올바른 사랑법'은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나와 다른 상대방의 신념을 인정하고 서로를 성장시켜주는 '바름커플'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로맨스마저 성장하는 '바름 커플'의 올바른 사랑법이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사재판이 아닌 형사재판을 맡게 된 민사 44부의 모습이 펼쳐질 '미스 함무라비' 12회는 오는 2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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