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 사진: 메가박스 제공


김태리가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했다.

김태리는 최근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등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 역으로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리틀포레스트'에 출연했다.

극 중 혜원은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고향 집에서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의 삶과 마주하는 인물로,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 김태리는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매체와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김태리는 "3월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리는 손석희 앵커의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특히 첫 뉴스 프로그램 출연에도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진솔한 답변을 이어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기는 곧 사라지는 것"이라는 인터뷰를 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는 질문으로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한 손석희에게 김태리는 "갑자기 얻은 큰 사랑과 칭찬과 대한 제 나름의 생각이었다"는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함께 작업한 박찬욱, 장준환, 임순례 감독의 '단단한 고집이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배우로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을 조금 더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는 모습 등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소신을 밝혔다.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고추, 감자, 토마토, 벼를 직접 기르며 작물을 키우는 재미를 알게 됐고, 요리도 배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한 김태리는 "'리틀 포레스트' 같은 존재가 있냐'는 질문에 "'온기가 있는 생물은 다 의지가 되는 법이야'라는 영화 속 '재하'의 대사를 언급하며 현재 함께 생활하고 있는 반려묘로부터 큰 에너지를 얻는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자신의 연기관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소신 등을 담담하게 밝힌 김태리가 인터뷰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는 아쉬움을 전하며 퇴장하자, 손석희는 "갑자기 '리틀 포레스트'가 없어져 버렸다"는 재치 있는 멘트로 이 날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개봉 이후 언론 매체와 평단에 이어 관객들까지 사로잡으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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