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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품에 안긴 장나라…시청자도 설렜다
'고백부부' 장나라가 장기용의 가슴팍에 뛰어드는 장면이 명장면에 등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고백부부'의 3회 시청률은 전국 5.2%를 기록했다. 특히 장나라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장기용의 가슴팍으로 푹 뛰어드는 장면은 최고시청률 6.4%(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작가 권혜주) 3화는 '다시 찾아온 청춘'이 방송됐다. 미래에서 온 동갑내기 부부 마진주(장나라분)와 최반도(손호준 분)는 서로의 정체를 눈치챘고, 이에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진주의 버킷 리스트 중 첫 번째였던 나이트장에서 우연히 만난 후 박원장(임지규 분)이 진주에게 관심을 보이며 연락처를 전달하자 반도는 극도로 예민해진 채 으르렁거리며 "다른 사람은 다 괜찮은데 박원장은 안돼"라며 극구 말린다. 박원장은 미래에서 반도에게 내연녀 관리에서 온갖 핍박과 모멸감을 안겨주는 인물. 그의 수많은 복잡한 사생활을 아는 반도는 진주가 걱정될 수 밖에 없는 것.
그럼에도 진주는 일탈이 즐겁다. 나이트에서 부킹을 즐기며 스무 살의 젊음을 만끽한다. 급기야 술에 잔뜩 취한 진주는 스테이지 위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반도를 향해 마음에 담겨둔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진주는 "나 이쁘다고 번호도 받았다!"라고 자랑하는가 하면, 반도를 향해 "야 쫌팽이 너 땜에 내 인생 개박살 났지만 서진이는 어쩔건데.. 서진이는 어쩔 거냐고"라며 아들 서진이의 존재를 일깨운다. 이에 반도는 잊고 있던 서진이의 존재에 눈물을 흘리고, 그 시점 고독재(이이경 분)가 분수 같은 토악질을 내뿜어 나이트에서 쫓겨나고 만다.
코믹+짠내+설렘+공감 모두를 잡으며 오감만족 드라마로 거듭나는 '고백부부'가 앞으로 또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