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법적대응을 준비중이다. / 영화 <김광석> 스틸컷


故(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서해순 씨는 9월 2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 나는 숨을 이유가 없다. 내가 해외 도피를 준비 중이라고 하시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며, 서울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순 씨는 "시댁에서는 장애2등급인 내 딸을 가족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 사망사실은 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미국에서 5년간 생활하면서 경황이 없었다"며 딸 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일부러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인권을 유린하고 살인자 취급을 했으니 인권위원회 제소와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9월 20일 고발뉴스를 통해 "가수 김광석씨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외동딸 서연씨는 지난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사망 무렵 모친 서해순 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광석의 미망인 서해순 씨는 그동안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최근까지도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21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고 김광석의 딸 서연 양 타살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하고 서해순 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고발 사건을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 재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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