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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친형 "미안해서 말 못 붙였다. 이 일로 화해했으면"
최홍림이 신장이식을 해주기로 한 친형과 만났다. 40년이 넘는 시간을 의절했던 사이였던 두 사람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3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신장병을 앓고 있는 개그맨 최홍림이 출연했다. 이날 최홍림은 신장이 약 8% 정도밖에 기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했다.
신장이식을 받게 된 상황에 처한 최홍림에게 친형은 신장이식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고, 친형과 의절하며 지내온 최홍림은 고민 끝에 친형과 만나게 된다.
최홍림은 친형과 만남에 앞서 면도도 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가려고 노력한다. 최홍림은 "형이 그래야 내가 갔다 돌아가도 마음이 편할 것 같다"며 "안 좋은 모습 보이면 형 마음이 더 안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으로 가서 최홍림은 친형과 만났다. 최홍림 형 최길림 씨는 "처음으로 동생과 대화를 많이 했다"며 "미안해서 말을 못 붙였다. 나는 이걸로 인해서 다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마지막에 악수를 청하는데 형이 손을 꼭 잡았다"며 "형은 알겠죠 '이 자식이 고마워하는구나'"라며 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