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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남궁민·이준호, 1cm 초근접 손가락질 대면 '찌릿찌릿'
‘김과장’ 남궁민과 이준호가 날 서린 기운이 감도는 살벌한 ‘손가락질 대치’로 긴장감을 높인다.
남궁민과 이준호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2회에서 불꽃 튀는 첫 만남을 통해 팽팽한 기(氣)대결을 펼쳤다. TQ그룹 부정회계를 총괄하기 위해 재무이사가 된 서율이 삥땅과 해먹기에 도가 튼 김성룡을 직접 뽑았던 상황. 10억 삥땅이라는 큰 꿈을 가진 채 입사한 김성룡의 생각과는 달리 냉혈한 서율이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기면서,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남궁민과 이준호가 ‘1cm 초근접’으로 마주보고 선채 ‘극과 극’ 대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이준호가 남궁민을 향해 손가락질까지 하면서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는 장면. 하지만 이준호의 폭풍 격노에도 남궁민은 두 손을 다소곳이 모은 채 희미한 미소까지 지어내고 있어, 두 사람의 대비 된 감정 상태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의 살벌한 대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남궁민과 이준호의 ‘극과 극’ 카리스마 분출 장면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준호는 현장에 도착하자 선배인 남궁민에게 깍듯이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던 상태. 이어 리허설을 하는 동안 이준호가 남궁민을 호되게 질책해야 하는 장면에서 잠시 머뭇거리자, 남궁민은 이준호에게 격려를 건네며 촬영을 이끌어나갔다. 이준호는 더욱 악랄해야 한다는 남궁민의 조언에 리얼하게 연기에 몰입했고, 한층 날 서린 장면이 완성됐다.
특히 남궁민은 ‘컷’소리가 나자마자 이준호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용기를 북돋았고 이준호는 미소와 함께, 캐릭터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과 대화를 이어갔다. 동선과 제스처, 애드리브까지 세세하게 의견을 나누는,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차디 찬 현장을 뜨겁게 녹여버렸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