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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캐스팅 확정, 본격 제작 돌입
'굿와이프'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국내 최초 미드 리메이크를 선보이는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이 드라마는 미국 CBS에서 2009년 시작해, 현재 시즌 7이 방송되고 있으며 매 시즌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굿와이프(The Good Wife)'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최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는 감독과 작가, 배우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배우들은 쉬는 시간에도 제작진과 대본을 논의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수정하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
1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전도연은 검사 남편이 구속되자 생계를 위해 결혼 이후 15년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을 연기한다.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았던 한 여성이 하루 아침에 맞닥뜨린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 변화와 가슴 깊은 상처와 절망을 딛고 여성 법조인으로 활약하며 온전한 자신을 되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지태는 김혜경의 남편이자 부장검사 '이태준'을 연기한다. 이태준은 정치인, 재계 거물, 심지어 검찰선배까지 죄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는 '대쪽검사'로 유명했지만, 스캔들과 부정부패에 휩싸이며 구치소에 복역하게 된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윤계상이 연기하는 로펌 대표 '서중원'은 때로는 차가운 표정으로 독설을 내뱉지만 때로는 상대의 진심을 믿어주며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과거 김혜경의 학교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로 연을 맺어, 이후 곤경에 빠진 김혜경이 온전한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응원하는 인물로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서형은 윤계상과 함께 로펌을 운영하는 공동대표 '서명희' 역을 맡는다. 서명희는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인물로 김혜경의 상사이자 냉정한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나나는 로펌 조사원 '김단'으로 분한다. 김단은 평소에는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자료 조사를 위해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캐내는 능력자 캐릭터. 김혜경에게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김태우는 차장검사 최상일 역으로 극 중 이태준(유지태)의 부정부패와 스캔들 사건을 맡아 이태준-김혜경과 대립각을 세우며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인물을 맡았다.
이 밖에도 김혜경과 로펌에서 실력 경쟁을 펼치는 신입변호사 이준호 역에는 이원근이, 이태준의 엄마이자 김혜경의 시어머니 오정임 역에는 박정수가, 이태준의 담당변호사로 냉철한 성격의 형사소송 전문변호사 오주환 역은 태인호가 맡는다.
'굿와이프'는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금)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