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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결혼' 장기용 "돈 받는 시급 남편이지만 순수한 청년" 엉뚱발랄 4차원 매력
신예 장기용이 센스 넘치는 역할 소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기용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TV조선 드라마 스페셜 '최고의 결혼'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을 못한 여성들에게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의 돈을 받고 시급남편 역할을 대행해주는 순수하고 열정이 있고 꿈이 있는 청년"이라고 자신이 맡은 배드로를 소개했다. 돈을 받고 남편 역할을 대행해주는 역할인데 '순수'하고 '열정'있는 청년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낸 것.
이번 '최고의 결혼'으로 연기 데뷔하는 장기용은 "첫 드라마이고, 첫 연기 도전이다 보니까 어려움을 느껴서 집에서 혼자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연습을 많이 했다"며 "첫 신 찍을 때 긴장을 많이 해서 앞도 안 보이고 동공도 흔들리고 힘들었지만, 감독님의 화이팅에 따라 정신을 많이 챙길 수 있었다"고 엉뚱하지만 귀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기용은 "여기 계신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기용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가 지방 사람이라서 연예인에 대한 환상이 있다. 이 자리에 있는게 신기하다"며 풋풋한 신인의 모습을 보였다.
배우로는 신예지만, 이미 주목받는 모델로 활동 중인 장기용은 모델과 배우의 차이점에 대해 "모델은 말이 없기 때문에 몸으로 멋있는 모습을 표현해야 하지만, 배우는 말로도 표현해야 해서 굉장히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연기가 훨씬 어렵고 고된 직업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장기용이 맡은 배드로는 주급 5만원을 받으며 극단 배우로 일하다 극단 선배 형의 추천으로 시급 남편 일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배드로는 시간이 흐를 수록 노처녀 히스테리 증후군의 병자인 선녀(조은지)에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한편 TV조선 드라마 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자발적 선택에 의해 비혼모가 된 한 여자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7일(토)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