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민호 박신혜 / 화앤담픽쳐스 제공


이민호와 박신혜가 뜨겁게 서로를 응시한 채 걸어가지만 결국 스쳐지나가고 마는 ‘눈맞춤 외면’을 펼쳐냈다.

이민호와 박신혜는 5일 방송될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극본 : 김은숙, 연출 : 강신효) 18회 분에서 눈물을 쏟아낼 듯한 슬픈 얼굴로 서로 스쳐 지나가는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김탄(이민호)과 차은상(박신혜)이 자신들의 추억이 깃든 드림캐처 가게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지만 결국 반대 방향으로 처연한 걸음을 옮기게 되는 것. 강렬한 시선으로 서로를 응시하다 각각 다른 길로 직진하고 마는 탄과 은상의 모습이 슬픈 이별 조짐을 드러내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이민호와 박신혜가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채 서로를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쓸쓸히 각자 길을 걸어가고 마는 장면. 이민호는 슬픈 마음을 애써 삼킨 채 까맣게 타는 가슴을 다독이며 침묵을 고수하는 상남자의 카리스마를 발동했고, 박신혜는 흠뻑 젖은 눈망울을 감추고 꿋꿋하게 걸어가는 무언의 발걸음으로 아릿한 슬픔을 표출했다.

특히 이민호는 극중 차은상(박신혜)을 향해 말없는 인사를 건네는 ‘그룹상속자’ 김탄의 애끓는 감정을 눈빛만으로 표현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왕관의 무게까지 견뎌냈지만, 그 여자를 지켜주기 위해 김탄표 ‘선긋기 결별’을 펼치는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박신혜 역시 탄에 대한 마음을 말없이 얼굴 표정으로만 내비치는 은상의 모습에 빙의, 짙은 감정이 실린 탄의 시선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는 차은상표 ‘묵언의 직진’을 펼쳐냈다는 후문. 이 장면은 오늘(5일) 밤 10시 18회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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