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소지섭 공효진 / 본팩토리 제공


소지섭과 공효진이 미묘한 설레임을 안기는 ‘달빛 데이트’로 촬영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오는 21일 방송될 ‘주군의 태양’(극본 : 홍정은 홍미란, 연출 : 진혁) 5회 분에서 티격태격 달달한 ‘달빛 데이트’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툴툴대면서도 태공실의 말을 받아주는 주중원과 주중원에게 연신 해맑은 미소를 보내는 태공실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 소지섭의 한 팔을 놓칠 새라 꼭 잡은 채 걸어가는 공효진과 그런 공효진을 강하게 밀쳐버리지 못하는 소지섭의 모습이 중독성 강한 ‘러브 바이러스’를 퍼뜨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된 ‘주군의 태양’ 4회 분에서는 주중원이 ‘100억 납치 사건’에 대한 전말을 밝히기 위해 차희주(한보름) 귀신을 볼 수 있다는 태공실을 자신의 ‘레이더’로 고용,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킹덤’의 경쟁 업체 정보를 캐는 등 태공실의 귀신을 보는 능력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겼던 터. ‘콤비플레이’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두 사람이 펼칠 독특한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소지섭과 공효진의 ‘달빛 데이트’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다리위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감정을 숨긴 채 까칠하게 대하는 소지섭과 그런 소지섭의 모습에도 아랑곳없이 행복감을 드러내는 공효진이 함께하는 장면. 구슬땀이 흐르는 한밤의 열대야 속에서 부채만으로 열기를 식히던 두 배우는 미리 함께 걸어보는 등 직접 동선을 파악하는 열정을 보였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NG없이 두 시간여 만에 촬영을 마무리해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4회분 말미에는 주중원과 태공실의 ‘방공호 포옹’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주중원이 태공실을 향한 걱정스런 마음에 사업적 약속도 미룬 채 달려가 안아준 것. 태공실에게 마음을 여는 주중원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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