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래몽래인 제공


화제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지난 2일(어제)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이돌 스타들의 캐스팅과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스토리에 초반 시선을 끌었던 이 드라마는 청춘 유생들의 열정과 풋풋한 로맨스를 고루 담아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렇다면 ‘성균관 스캔들’이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꽃미남 배우들이 출연하는 사극 트렌드 드라마로 오인했던 초반 우려와는 달리 금난전권, 금등지사 등 역사 속 실존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공감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는 잘금 4인방이 미래를 고민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배우들의 호연을 통해 표현했다는 점이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우려를 말끔히 없앤 박유천과 차별화된 남장여자 대물 김윤희로 완벽 변신한 박민영, 매력만점 꽃선비와 다크 여림을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의 송중기, ‘걸오앓이’의 주인공인 유아인까지 ‘성스폐인’ 양성에 큰 획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젊은 배우들과 함께 김갑수, 조성하, 하유구, 안내상 등 노련미 있는 중견 배우들의 열연 역시 드라마를 이끄는 힘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찔금 4인방의 우두머리인 장의 하인수 역의 전태수와 강성필, 동윤, 채병찬과 기생 초선 역의 김민서 등 명품연기를 선보인 가능성 있는 신예 배우들이 대거 발견되기도 했다.

KBS2 월화극 <성균관 스캔들>은 매력적인 청춘 캐릭터들을 통해 건강한 성장담으로 순수한 열정과 엔돌핀을 전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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