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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 유천-민영-아인-중기, 잘금 4인방의 종영소감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KBS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ㆍ연출 김원석]이 2일(오늘) 최종회를 앞두고 ‘잘금4인방’ 박유천, 박민영, 유아인, 송중기는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에서 연기자로 데뷔한 박유천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마지막에 돌이켜보면 시간이 빨리 갔다 느껴질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연기에 대한 부담과 긴장, 무엇보다 시기적으로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만큼 길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간 작품이고 마지막 촬영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좋은 예’라는 호평을 이끌어 낸 그는 “고생 많이 하신 감독님 작가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앞으로 활동하는데 있어 더욱 책임감 가지고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보여드린 연기자 박유천의 모습과는 또 다른 가수 박유천의 모습으로도 찾아뵙고 싶다”고 전했다.
남장여자 대물 김윤희 역을 매력 있게 선보이며 큰 사랑 받았던 박민영도 “5개월 넘게 분신처럼 느끼는 윤희를 만나 고생도 했고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기쁜 마음이 크다. 촬영 내내 모든 것을 올인한 작품이기도 하고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 나중에 결혼해서 딸을 낳으면 당당히 보여줄 수 있을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민영은 “끝나고 나면 짠한 감정이 물밀듯이 밀려올 것 같지만 감사히 받아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모두 너무 고생하셨고 꽃미남 3인방과 함께 윤희를 선입견 없이 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작품을 마칠 수 있어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걸오앓이‘ 열풍을 일으키며 가장 핫한 사랑을 받았던 걸오 문재신 역의 유아인은 “처음 걸오 문재신을 맡고나서 자신 있다 이야기했지만 사실 많이 불안하고 잘 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자기최면도 걸고 스스로를 컨트롤하며 대본을 가지고 많은 상상을 하며 노력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그는 “다행히 많은 분들께서 유아인만의 걸오를 색깔 있게 잘 표현했다고 말씀 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큰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리고 고생하신 작가님, 처음으로 편지를 써드려 본 감독님, 동료배우들과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기쁜 만큼이나 아쉬움도 크지만 가슴속에 오래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여림 구용하 역으로 독보적인 꽃선비 포스를 전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송중기도 “예상치도 못한 큰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셔서 아직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다. 여림이라는 캐릭터는 외모적으로 또렷하고 화려한 친군데 촬영 강행군을 이어가다 보니 피곤해서 다크써클이 생겨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다”고 웃으며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송중기는 “촬영 내내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유천이랑 아인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남장여자 역할 하느라 너무 고생한 민영이도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모든 스태프들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말하고 싶고 시청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뜨거운 관심 속 최종회만을 앞두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20회는 2일(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