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에서 김확세 역을 맡은 배우 인교진이 화상으로 인터뷰에 응해 딸 하은,소은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 H&엔터테인먼트,소이현 인스타그램

"저희 딸들이 아내처럼만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많거든요."

배우 인교진이 말했다. '오! 삼광빌라!' 종영 후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서다. 인교진은 트로트를 꿈꾸는 가수 김확세 역을 맡아, 트로트 가수의 흥부터 만정(김선영)과의 러브라인까지 다양한 모습을 펼쳐 보이며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인교진은 드라마에서도 예능에서도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족"에서 찾았다. 2014년 배우 소이현과의 결혼은 자신이 생각해도 "신의 한 수"라는 감사한 마음과 함께다. 2000년 배우로 데뷔해서 조급하고, 부정적이던 성격이던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준 것도 바로 아내 소이현이었다.

사진 : 소이현 인스타그램

인교진은 "결혼하면서 아내에게 받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은 기혼자들은 아실 거예요. 저는 의외로 소심하고, 걱정도 많은데, 제 아내는 정말 긍정적이고, 무던하고, '잘될거야'라고 늘 이야기해줘요. 나아가서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뵈면 제 아내가 그런 이유를 알게 되요"라고 말을 이어간다.

"장인어른이 제 딸들이 태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해주신 말씀이 있어요. '딸 둘을 키워봐서 아는데, 아이들에게 부모는 절대자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부모가 자식을 믿어주고 '할 수있다'는 마음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절대자에게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잘 할 수밖에 없다'고 하셨어요. 그 덕분에 제 아내가 그렇게 자랐고, 저도 아내와 결혼하며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된 것 같아요."

사진 : 소이현 인스타그램

그래서 인교진은 "꾸짖음보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 그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장모님 장인어른처럼, 저희 부모님처럼 사랑을 많이 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요. 말이 이렇지만 잘 안됩니다"라고 밝히며 웃음을 짓는다.

'오! 삼광빌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진 인교진은 코믹부터 인간미 넘치는 악역까지 다양한 배역을 해보고 싶다. 롱런하기 위해 그가 가장 노력하는 것은 체력관리다.
"행복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롱런이라는 말처럼 어려운 말이 없는 것 같아요.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배우가 돼 오랜시간 동안, 먼훗날까지도 만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인교진 / 사진 : 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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