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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반장선거' 박정민, 아역배우 4인방과 힙한 스웨그
감독으로 변신한 박정민이 남다른 포스를 자랑했다.
23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측이 영화 '반장선거' 팀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는 '반장선거'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변신한 박정민과 주연 배우로 열연을 펼친 김담호, 강지석, 박효은, 박승준까지 네 명의 아역 배우가 함께한 색다른 모습이 담겼다. 먼저 연기에서 연출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한 박정민은 메가폰을 든 채 감독 의자에 앉은 모습과 필름을 든 클로즈업 컷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첫 영화 연출작 '반장선거'를 통해 어떤 새로운 시선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박정민이 직접 픽한 화제의 아역 배우들은 자유로운 개성으로 중무장한 채 극장을 배경으로 프로다운 면모를 자랑해 '반장선거'에서 선보일 놀라운 연기력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특히 극 중에서 소심하고 존재감 없는 주인공 정인호 역을 맡은 배우 김담호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자연스러운 포즈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또래보다 큰 키와 덩치로 5학년 2반 위를 군림하는 유장원 역의 배우 강지석 또한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날카롭고 서늘한 이미지와는 다른 얼굴로 매력을 뽐낸다.
또한, 여자아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강력한 반장 후보로 거론되는 주선영 역의 배우 박효은, 유장원 패거리의 실세이자 전학기 반장인 곽지훈 역을 연기한 배우 박승준 또한 '반장선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힙한 무드를 선보이며 기대를 더한다.
박정민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걸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풀어나가는 과정은 마치 어렸을 때 찰흙이나 수수깡으로 '만들기'를 하는 느낌이었다"라며 "배우가 감독이 조립하는 수수깡 역할이라면, 그 수수깡으로 성을 만들든 뭘 만들든 내가 만든 것에 책임을 지는 경험이 즐거웠다"고 감독으로서 첫 연출작을 선보이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디렉팅할 때 아이의 언어를 어떻게 파악하고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굳이 쉽게 설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감독과 배우로서 이야기하면 다 알아듣는 게 신기했다. 배우들한테 많이 의지가 됐다"고 전하며 작품과 함께한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반장선거'는 어른의 세계만큼 치열한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담은 초등학생 누아르로, 박정민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반장선거'를 포함해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까지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는 오는 12월 8일 왓챠에서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