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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이주영 "'이태원 클라쓰',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작품"
이주영이 '본 투 비 시크' 매력을 풍겼다.
18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측이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이주영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이주영은 젖은 헤어 스타일과 투명한 메이크업 그리고 심플한 의상까지, 내추럴한 컨셉 안에서 있는 그대로의 이주영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주영은 매 컷마다 각기 다른 표정과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채로운 화보 컷을 완성.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한 이주영은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년 한 해는 독립영화들을 통해서 나름의 의미를 찾았다면 올해는 조금 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이 드라마로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 중 성별을 뛰어넘은 열연을 펼친 트레스젠더 '마현이' 역에 대해서는 "캐릭터가 지닌 설정 값보다도 그저 매회 대본 안에서 현이가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자잘하게 너무 잘 지쳐서(웃음) 이제는 슬럼프가 와도 그런가 보다 한다. 재작년쯤 번아웃을 겪었는데 작품을 시작했더니 그 와중에 괜찮아지더라. 힘듦이 찾아오면 그걸 안고 땅굴까지 파고드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흘려보내야 한다는 걸 그때 알았다. 뭐든 거창하면 거창할수록 힘든 것 같다"며 "저는 늘 제가 별거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을 보면 다 저보다 열심히 하고 잘하는 사람투성이다. '어차피 내가 별것 아니라면 그냥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답했다.
다수의 독립영화를 통해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이주영은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섰다. 특히 마현이가 트레스젠더임을 고백하는 장면은 드라마의 '역대급 엔딩'으로 남으며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이태원 다이아'로 불리게 된 이주영에게 "이주영이 아닌 마현이는 상상할 수 없다"는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한편,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에서도 사랑받는 배우 이주영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4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태원 클라쓰'는 오는 20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