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그래퍼 홍주표 / 크레딧라인 스튜디오 creditline.co.kr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2012), MBC <마의>(2013) 단 두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은 신예 배우 조보아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조보아는 최근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떠하냐’는 질문에 “적극적이지는 못하는데 좋아하는 상대가 생기면 그 사람을 쟁취하기 위해 여우 같은 짓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 앞 뒤 안보는 스타일이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연락하고 자연스럽게 만난다”고 자신만의 연애 비법을 살짝 공개했다.

이어 ‘연애할 때 하는 행동이 있느냐’고 묻자 조보아는 “사랑에 빠져본 적이 한 번 있나?”라며 잠시 고민한 뒤 “티 내는 스타일이다. (연애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반지나 목걸이를 커플로 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지금은 직업상 (연애를 해도 알리지 못해) 답답한 게 있다, 요즘은”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기자가 ‘공개연애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자 그는 “공개 연애의 이점은 없는 것 같다”며 “단, 들킬 경우에는 떳떳하게 밝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 연애 사실이 걸린다면 밝히겠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예쁘다는 말 들을 때마다 설렌다”

50부작 사극을 끝내고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염색도 하고, 웨이브도 넣고, 귀에 피어싱도 뚫고 네일아트까지 했다. 사극을 끝내고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외모 변화를 단 하루 만에 마쳤다.

“<마의>에 출연하는 동안 외모를 꾸밀 수 없어 내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조보아는 “달라진 모습으로 종방연에 참석했는데 여배우들의 머리가 모두 노랗게 변했더라. 이요원 언니는 빨간색 브릿지까지 넣어서 오히려 내가 묻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보아의 어린시절 사진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에프엑스 설리 닮은꼴’, ‘모태미녀’ 등의 호의적인 애칭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누가 봐도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외모 콤플렉스는 전혀 없지 않을까 싶었다.

이에 조보아는 “(외모 콤플레스가) 많다. 피부가 까무잡잡한 편이어서 메이크업을 할 때 하얗게 칠해달라고 주문한다”는 망언(?)을 해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들의 장난기 어린 질타를 받았다.

반대로 얼굴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위로 ‘눈’을 꼽은 조보아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검은 눈동자가 조그맣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놀라는 신이 많아서 클로즈업 샷이 많다 보니 얼굴이 크고 뚱뚱한 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내심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꽃미남 밴드 멤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행복하게 연예계에 들어선 조보아는 첫 사극 도전으로 많은 가르침을 받은 만큼 다음 작품에서는 시청자들의 사랑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미녀 배우’에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날 조보아의 앞날에 건승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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