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제작보고회 / 사진: 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김성철이 첫 사극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제작보고회가 열려 안태진 감독을 비롯해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가 참석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김성철은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다가 조선으로 돌아온 '소현세자'를 연기한다.

'올빼미'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된 김성철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고민한 지점을 전했다. 그는 "소현세자는 청나라에 볼모로 8년이나 끌려가 있던 인물이다. 그 사이에 소현세자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상상을 많이 해봤다. 20대 후반에 끌려간다면, 나라면 어떨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며 "조선을 조금 더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자였기 때문에, 그가 돌연사, 의문사를 당하지 않았다면 나라가 어떻게 됐을까 상상해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사극에 세자 역할을 맡은 그는 "의상이 주는 힘이 엄청 큰 것 같다. 이런 옷을 처음 입어봐서 정말 멋있었고, 사진도 자꾸 찍게 되더라. 옷이 주는 태가 있었다"라며 "옷도 그렇고 처소도 그렇고, 너무 완벽해서 의심 없이 그 자리에서 (소현세자로) 있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올빼미'는 오는 11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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