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극단 소년 제공


연극 <슈퍼맨닷컴>, <소년, 천국에가다>, <올모스트 메인>으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쌓아온 극단 소년이 새로운 창작 연극을 선보인다.

지난 14일 서울 성북미디어 문화마루에서는 연극 <플레이백>이 성황리에 개막했다. <플레이백>은 기억을 지우고 다른 사람의 기억을 주입하는 기억 상점 '플레이백'을 찾아온 인물들의 기억에서 발단된 사건들을 통해 전개된다.

연극 <플레이백>은 '플레이백'을 운영하는 기억 상점의 주인 플레이백 역의 김기주와 기억 상점에서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누군가의 기억을 주입하는 맨 역의 표지훈이 작품의 서사를 이끌어간다. 맨의 기억 속으로 주입되거나 삭제되는 기억을 그려내는 플레이어 역은 주도하, 이한솔, 고태연, 이하정, 이충호, 진휘서 배우가 기억 속 순간들을 재치있게 그려내며 장면에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프리뷰 공연을 마친 연극 <플레이백>은 "상상으로만 그칠 수 있었던 소망과 생각을 실현시켜 준 작품",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슬픔,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결국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억일 수 있다", "살아가면서 누구든 좋은 기억 또는 나쁜 기억을 얻게 되고, 나쁜 기억을 지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 모든 기억들이 결국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등의 호평을 남기며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삭제되고 주입되는 기억을 통해 '순간의 가치'를 전하며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는 연극 <플레이백>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북미디어 문화마루 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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