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제공


드라마 속 커플들은 'SBS 연기대상'에 한 자리에 선 것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스트커플상의 영예를 안은 '홍천기'의 배우 안효섭, 김유정 부터 '원 더 우먼'의 배우 이하늬, 이상윤, '그해 우리는'의 배우 최우식, 김다미까지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의 마지막 날(31일) 상암 SBS 프리즘 타워에서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유정의 진행으로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SBS는 2021년 드라마 '모범택시', '원 더 우먼', '펜트하우스', '홍천기', '라켓소년단',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그해 우리는' 등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은 만큼, 연기대상에 기대와 관심이 쏠렸다.

베스트커플상의 영광은 드라마 '홍천기'에서 여화공 홍천기와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의 사랑을 그려낸 배우 안효섭, 김유정에게 돌아갔다. 특히 베스트커플상의 시상으로 2022년 2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안효섭, 김세정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뒤 안효섭은 "같이 로코(로맨틱 코미디 장르 드라마)를 찍고있는 (김)세정 씨에게 베스트커플상을 받게되니 민망하다. 소중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으ㄹ 받을 수있던 이유는 김유정이라고 생각한다. 촬영 초 작가님과 감독님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김유정이 합류함으로서 보물이 들어왔다'고 말씀하셨는데 촬영 내내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됐다. 동생이지만 배울 점 많은 선배님이고, 다정다감하게 다가와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유정은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상을 나누게 돼 기쁘다. 안효섭과 함께하게 돼 고마웠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신동엽은 김세정에게 질투나지 않냐고 물었고, 김세정은 "올해는 안효섭과 김유정이 받지만, 내년에는 안효섭과 제가 받지 않을까 싶다"라고 현명하게 대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안효섭에게 '둘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거냐'라고 물었고, 안효섭은 "저는 멀리서 두 분을 응원하겠다"라고 답했으며, 김유정은 "저희 둘이 손잡고 빠져나오는 걸로 하자"라고 힘을 더해 웃음을 주었다.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 열연한 배우 이하늬, 이상윤은 나란히 최우수연기상 로맨스/코미디 부문을 수상했다. 이상윤은 소감을 전하던 중 "특히 이하늬 씨에게 감사하다. '원 더 우먼'하면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작품의 8~90%를 잘 만들어준 덕분에 저도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함께해서 영광이다"라고 믿음과 신뢰를 전했다. 이에 이하늬는 "이상윤 배우님 감사하고 축하드린다. 그리고 '원 더 우먼'에 함께한 훌륭하고 빛나는 배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화답했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 열연 중인 배우 최우식, 김다미는 나란히 디렉터즈 어워드의 수상했다. 최우식은 "선물처럼 '그해 우리는'이라는 작품이 와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게 어제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 너무 행복했다. 그 순간을 만들어줄 수 있었던 건 감독님들과 작가님 덕분이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다미는 "'그해 우리는'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좋은 추억도 만들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은데 함께해준 감독님, 배우 분들, 뒤에서 힘써준 여러 스태프 분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하 2021 SBS 연기대상 수상자.
◆SBS 연기대상 수상자

대상 : 김소연
디렉터즈어워드 : 최우식, 김다미
최우수연기상 로맨스/코미디 부문 여자 : 이하늬
최우수연기상 로맨스/코미디 부문 남자 : 이상윤
최우수연기상 장르/판타지 부문 여자 : 김유정
최우수연기상 장르/판타지 부문 남자 : 이제훈
공로상 : 김순옥 작가
베스트캐릭터상 여자 : 오나라
베스트캐릭터상 남자 : 곽시양
우수연기상 로맨스/ 코미디 부문 여자 : 진서연
우수연기상 로맨스/ 코미디 부문 남자 : 김주헌
우수연기상 장르/판타지 부문 여자 : 이솜
우수연기상 장르/판타지 부문 남자 : 안효섭
베스트커플상 : 안효섭·김유정
조연상 팀부문 : 라켓소년단
조연상 장르/판타지 부문 여자 : 차지연
조연상 장르/판타지 부문 남자 : 김의성
조연상 로맨스/코미디 부문 여자 : 박효주
조연상 로맨스/코미디 부문 남자 : 송원석
신스틸러 : 심소영
청소년연기상 : 탕준상·이재인
신인연기상 여자 : 노정의, 최예빈, 한지현
신인연기상 남자 : 김영대, 최현욱, 손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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