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강예원 스틸 / 사진: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한 사람만' 강예원의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7일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측이 평범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려는 가정주부 '강세연' 역을 맡은 강예원의 스틸을 공개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

강예원은 세연에 대해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가정주부"라며 "엄마도 원하고, 친구들도 하니까 주변 상황에 떠밀려 결혼했고, 자연스레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픈 시어머니까지 간병하며, 그게 당연하다는 듯 힘든 상황도 불평 없이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모범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랬던 세연은 시한부 선고 이후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이 '평범하다'고 믿어왔던 세상이 결코 '평범'이 아니었음을 깨달았기 때문. 강예원은 "죽음이라는 생각지 못했던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오히려 진정한 삶, 나를 위한 인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에 사로잡혔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 큰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편안한 일상복 위주로 스타일링해서 어느 곳에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가정주부 세연을 완성했다. 연기적으로는 "현실에 지치고 자존감이 낮아 목소리가 작고 자세는 움츠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자기 소리를 내고 자존감을 회복해서 나를 찾는 인물로 보일 수 있게, 자세를 바르게 펴고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다"고. 언제나 맡은 역할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강예원의 열정으로 빚어낸 '강세연'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어 인생의 종착역에서 만나 워맨스를 피워낼 안은진, 박수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두 분 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는데, 성격이 너무 좋아 첫 만남부터 어색함 없이 편하게 연기 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같이 있는 장면들이 많다 보니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촬영 때마다 많이 웃는다. 현장 분위기가 유쾌해서 늘 즐겁다"고 실제로도 꽃을 피운 세 배우의 훈훈한 우정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강예원은 "내 인생보다는 희생하며 사는 게 익숙했고, 현재를 벗어나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인물"인 세연을 통해 "나는 지금 만족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지 내 인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고, '나'를 위한 삶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은 오는 12월 20일 월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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