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피니스' 한효주X박형식,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본격 사투
‘해피니스’ 한효주, 박형식이 위험에 맞서 싸울 것을 선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3회에서는 감염병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며 혼란을 일으켰다. 윤새봄(한효주)과 정이현(박형식)의 아파트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넥스트’가 헬스장을 통해 불법 유통된 정황도 드러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추가 감염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 결국 아파트가 봉쇄되며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날 윤새봄과 정이현은 신종 감염병 사태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동료 이승영(이규형)의 감염을 목격한 윤새봄(한효주)은 혼란스러웠다. 늘 그랬듯이 이번 사태도 잘 극복하고 무사히 지나갈 것이라 되뇌며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희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파트에 감염자가 출몰한 것. 위층에서 들려오던 의문의 소리는 감염된 채 화장실에 갇힌 ‘601호’ 아내 박민지(백주희)가 낸 것이었다. 특이 증상도 발견됐다. 이상하게 남편 오주형(백현진)을 쫓는다는 것. 그리고 사망 직전 발병한 바이러스 덕에 살아있었던 박민지는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 오주형의 옷소매에 묻은 피를 수상하게 여긴 정이현은 조사에 착수했다. 601호에서 혈흔이 묻은 골프채를 발견한 정이현. 오주형은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아내의 재산을 노린 범행으로 보였다.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를 받아든 정이현은 오주형을 아내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그리고 601호에서 발견한 건 또 하나 있었다. 바로 ‘넥스트’. 한태석(조우진)을 찾아간 정이현은 ‘넥스트’가 감염병 원인임을 확신했다.
감염자 소식에 아파트는 뒤숭숭했지만, 금방 다시 잠잠해졌다. 자신들만 입 다물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이 된다는 주민들. 그러나 신종 감염병은 아파트 곳곳으로 침투해왔다. 불법 유통 업자가 ‘넥스트’를 효능 좋은 약으로 포장해 입주민에게 약을 팔았기 때문. ‘601호’ 박민지가 마지막 감염자일 보장은 없었다. 한태석은 감염자 감시가 가능한 인력과 장소가 확보될 때까지 아파트 봉쇄를 결정했다. 감염병 위험이 도사린 아파트에 갇힌 주민들의 모습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신종 감염병 사태를 둘러싼 인물 간의 갈등도 폭발했다. 윤새봄은 자신도 감염될까 두려운 마음에 가족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냉동 트럭에 잠입했다는 이승영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는 한태석에게 신종 감염병을 알리고, 감염자 처우에 대해서 의논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을 제안했다. 정이현 역시 격리된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 반대했다. 하지만 한태석은 달랐다. 지금의 방식이 최선임을 고수했다. 공포와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방법은 다르지만 세 사람 모두 내 주변, 일상을 지키기 위한 최선책을 찾고자 했다.
원인 불명의 감염병에 대한 각종 뉴스와 재난 문자가 쏟아졌지만, 반응은 각기 달랐다. 실체 없는 공포에 두려워하기보다는 내 앞에 있는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눈앞에 와서야 뼈저리게 실감하게 되는 현실. 아파트 봉쇄 소식을 들은 윤새봄은 이를 주민들에게 알리자고 했지만, 한태석은 주민들의 일탈이 감염병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파트 밖으로 나가자는 한태석의 제안을 거절하며 아파트에 남는 걸 택한 윤새봄.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사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해피니스'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해피니스’ 4회는 오늘(13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