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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복귀작으로 '멜랑꼴리아' 선택? 대본 보는 순간 심장이 '쿵'…운명 같았다"
임수정이 2년 만에 드라마 복귀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상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수정, 이도현이 참석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임수정은 수학 난제 앞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아성고등학교 수학 교사 '지윤수' 역을 맡았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임수정은 복귀작으로 '멜랑꼴리아'를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사실은 배우로서 많은 작품을 자주 해야지 하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 운명론자는 아닌데, 정말 운명처럼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작품을 만나게 되는 때가 있는 것 같다"며 "그게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 같고, 배우로서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과 캐릭터를 만난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멜랑꼴리아' 대본을 딱 봤을 때 첫 제목에서부터 심장이 '쿵'하는 타격감을 받았다. 그렇게 대본을 봤는데 윤수와 승유가 나누는 대화와 수학으로 교감하는 모든 대사가 정말 아름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뇌가 반짝반짝 전기가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심장도 두근거렸다. 이 작품이 무언가 나를 끌어당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15주년 특별기획 '멜랑꼴리아'는 오는 10일(수)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